혼성계주 눈물 씻는다…쇼트트랙, 이제부터 진짜 ‘메달 전쟁’ [밀라노 올림픽] 작성일 02-11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혼성계주 충돌 악재로 결선 좌절…실력 아닌 변수에 막힌 첫 단추<br>최민정·김길리·황대헌 등 전원 생존, 13일부터 500m·1천m 개인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2/11/0000096080_001_20260211153109345.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 연합뉴스</em></span> <br> 첫 단추는 꼬였다. 그러나 한국 쇼트트랙의 레이스는 이제 시작이다. <br> <br> 메달 도전이 ‘실력’이 아닌 ‘불운’으로 막혔다는 점에서 선수단 분위기는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 <br> <br> 최민정·김길리(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혼성 계주 준결선에서 2분46초57을 기록했다. <br> <br> 레이스 중반 김길리가 미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흐름이 끊겼고, 결국 3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br> <br> 기록 이상의 타격이었다. 당시 한국은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순위를 좁히던 상황. 경기력과 무관한 돌발 상황이 승부를 갈랐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짙었다. <br> <br> 하지만 ‘혼성 계주 악재’는 낯선 장면이 아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 탈락 이후 대표팀은 빠르게 반등했다. <br> <br> 황대헌이 남자 1천500m 금메달로 분위기를 바꿨고, 최민정이 여자 종목 메달을 연달아 수확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위기 뒤 반전은 한국 쇼트트랙의 전통적인 시나리오였다. <br> <br> 이번에도 흐름은 나쁘지 않다.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개인전은 한국이 가장 강점을 보여온 무대다. 스피드와 전술, 막판 집중력이 살아난다면 첫 메달 소식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br> <br> 앞서 열린 500m와 1천m 예선에서 남녀 출전 선수 전원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기본 전력을 입증했다. <br> <br> 여자 500m에는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준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고, 남자 1천m에서는 임종언, 신동민(화성시청), 황대헌이 예선을 무난히 넘으며 준준결선에 올랐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2/11/0000096080_002_20260211153109388.jpg" alt="" /><em class="img_desc">올림픽에 첫 출전한 임종언(고양시청). 연합뉴스</em></span> <br> 이처럼 개인전에서도 핵심 선수들이 모두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한국 대표팀의 메달 경쟁력을 입증하는 신호다. <br> <br> 물론 환경은 녹록지 않다.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유럽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올라왔고, 남자부는 세계 정상급 경쟁이 치열하다. <br> <br> 더 이상 ‘절대 강자’라는 타이틀에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밀한 레이스 운영과 체력, 멘털 관리가 승부를 좌우한다. <br> <br> 이번 대회는 일정이 길게 분산된 것도 변수다. 하루에 여러 경기를 치르던 과거와 달리, 컨디션 유지와 집중력이 성패를 가른다. 최민정 역시 “올림픽은 결국 정신력 싸움”이라며 장기전에 대비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r> <br> 출발은 삐끗했지만, 기회는 충분하다. 넘어졌던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는 것, 그것이 한국 쇼트트랙이 가장 잘해온 방식이다. 이제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 관련자료 이전 금성 지하에 거대 용암 동굴…"최대 수천㎞ 길이" [우주로 간다] 02-11 다음 쇼트트랙 김길리 ‘불운의 충돌’에 모두가 울컥...순간 시청률 13.8%까지 치솟았다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