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금지령에도 꿋꿋…우크라 선수 "추모 헬멧 계속 쓸 것" 작성일 02-11 36 목록 <div id="ijam_content"><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6/02/11/0000477974_001_20260211151608972.jpg" alt="" /><em class="img_desc">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전쟁에서 희생된 동료들의 얼굴이 담긴 헬멧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em></span></div></div>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금지 방침을 거부하고 전쟁에서 희생된 동료들의 얼굴이 담긴 헬멧을 계속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br><br>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는 10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IOC 지침과 상관없이 헬멧을 착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br><br> IOC는 헤리스케비치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해당 헬멧이 정치적 표현에 대한 IOC 지침을 위반한다며 추모의 의미로 검은 완장을 착용할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br><br> 하지만 헤라스케비치는 "이 헬멧은 그저께, 어제, 오늘도 착용했다. 내일도 쓰고, 경기 당일에도 착용할 것"이라며 "만약 IOC가 선수들을 배신한다 하더라도, 저는 그들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r><br> 문제의 헬멧은 지난 9일 헤라스케비치가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훈련 중 착용한 것입니다. <br><br> 그의 헬멧에는 10대 역도선수인 알리나 페레후도바, 권투선수 파블로이셴코, 아이스하키 선수 올렉시로지노프, 사격선수 올렉시하바로프 등의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br><br> 헤라스케비치는 "어떤 것은 스포츠보다 더 중요하다"며 "그들은 목숨을 바쳤고, 덕분에 나는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나에게는 그들을 향해 경의를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br><br><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6/02/11/0000477974_002_20260211151609015.jpg" alt="" /><em class="img_desc">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 선수가 러우 전쟁으로 숨진 선수들이 새겨진 헬멧을 착용한 채 훈련하는 모습. 〈사진=로이터〉</em></span></div></div>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헤라스케비치에게 해당 헬멧의 착용 금지를 통보한 바 있습니다. <br><br> 올림픽 헌장 50조 2항에 따르면 올림픽 경기장, 선수촌 등 지역에선 어떠한 형태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이나 시위를 할 수 없습니다. <br><br> 선수가 해당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각 국가 올림픽 위원회와 국제 연맹 및 IOC에서 이를 확인해 필요에 따라 징계 조치가 취해집니다. <br><br> 이에 헤라스케비치는 "정말 가슴 아픈 결정"이라며 "IOC가 올림픽 스포츠에 참여했던 선수들을 배신하고 있다는 느낌, 그들이 다시는 설 수 없는 경기장에서 기려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느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r><br> 이어 "우리는 어떤 규칙도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게 제재나 실격, 그 외의 처벌을 내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br><br> 한편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는 헤라스케비치가 올림픽에서 추모 헬멧을 착용할 수 있도록 IOC에 공식 요청서를 제출한 상황입니다. <br><br> IOC 대변인 마크 애덤스는 기자회견에서 "해당 요청을 받았지만 헬멧 착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br><br> 애덤스 대변인은 "헤라스케비치 선수의 코치와 선수단과 비공식적인 만남을 가졌고, 우리는 선수가 동료 우크라이나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해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면서도 "올림픽은 정치적, 종교적 간섭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간섭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하며 그래야 모든 선수가 경기력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r><br> 그러면서 "이 헬멧은 지침을 위반한다"며 "우리는 회의를 통해 그가 경기 중 추모의 의미로 검은색 완장을 착용할 수 있도록 지침에 예외를 둘 것이다. 이것이 좋은 절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br><br> 하지만 헤라스케비치는 "이 전쟁에서 전사한 모든 선수를 기억하기에 검은 완장은 충분하지 않다"며 IOC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br><br></div> 관련자료 이전 '월드컵 최다 우승' 다카나시, 스키점프 단체전 동메달 02-11 다음 SM, 첸백시 자산 26억 가압류 초강수…"백현 16억·시우민 7억·첸 3억" 부동산 묶였다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