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미수에 그친 아이스하키 '신의 손'…심판 눈 못 피해 작성일 02-11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1/PRU20260211333601009_P4_20260211150316281.jpg" alt="" /><em class="img_desc">손으로 넣은 퍽<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전설적 축구 스타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이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링크에서 재현될 뻔했다.<br><br>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핀란드와 스위스의 경기 종료 직전, 묘한 장면이 연출됐다.<br><br> 굴절된 퍽이 공중으로 높게 뜨자 핀란드 공격수 엘리사 홀로파이넨이 본능적으로 손을 뻗었다. 글러브로 친 퍽은 그대로 골대를 갈랐다.<br><br> 마침 홀로파이넨의 등번호는 마라도나의 상징과도 같은 10번이었다.<br><br> 득점의 기쁨은 잠시였다. 심판진은 즉각 '노 골'을 선언했다.<br><br>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몸의 어떤 부위로든 고의로 퍽을 골대 안으로 쳐서 넣거나 던지는 행위는 금지된다. <br><br> 퍽을 손으로 잡거나 멈추는 것까지는 허용되지만, 그 즉시 얼음판 위로 떨어뜨려야 하며 골문을 향해 고의로 밀어 넣어서는 안 된다.<br><br> 1986년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의 영웅 마라도나는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골키퍼 피터 실턴보다 높게 점프해 주먹으로 공을 쳐 골대에 넣었다. 그 유명한 '신의 손' 사건이다. <br><br> 이는 오심에 득점으로 인정됐고, 아르헨티나는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br><br> 그러나 홀로파이넨의 '글러브 슛'은 심판의 눈을 속이지 못했다.<br><br> 하지만 핀란드는 스위스를 3-1로 꺾고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br><br> 2022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을 따낸 핀란드는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스키 점프 여제’ 다카나시, 혼성 단체전 동메달…4년전 베이징의 아쉬움 털어냈다[올림픽] 02-11 다음 '응팔' 바둑 천재 박보검, 세계기선전 결승에 깜짝 등장 예고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