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유승은, 눈 위서 한 번도 안 해본 기술로 동메달 일궜다 작성일 02-11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코치 아빠는 절대하지 말라고 했는데…절박함에 승부 띄운 듯"</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1/0008768785_001_20260211140919305.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유승은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 2차 시기를 마친 후 보드를 던지고 있다. 2026.2.10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유승은(18·성복고) 선수가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의 단 한 번도 설상에서 해보지 않은 기술로 승부를 걸어 동메달을 일궈낸 것으로 전해졌다. <br><br>유승은은 이날 대회 결승 2차 시기에 프런트사이드로 뛰어 4바퀴를 도는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을 시도, 착지까지 완벽하게 마쳤다.<br><br>메달권 진입을 확신한 그는 보드를 눈 위에 내던지는 과감한 퍼포먼스로 관중의 함성을 불렀다. 보드를 내던지는 건 어려운 기술에 성공했거나 입상이 확실시됐을 때 나오는 세리머니다.<br><br>유승은은 "매우 긴장해서 연습했던 기술을 하나도 못 했다. 그래도 연습하면서 내가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 기술을 성공시켰을 때는 정말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빅에어는 점프를 한 뒤 최대한 많은 묘기를 부리며 착지하는 경기다. 유승은은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하며 한국인 최초로 결선에 올랐다.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막내급 선수임에도 설상 종목 불모지였던 한국 스포츠계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까지 받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1/0008768785_002_20260211140919370.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유승은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 2차 시기를 마친 후 환호하고 있다. 2026.2.10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하지만 성에 차지 않았던 듯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 기술로 승부를 띄웠고 성공했다. 유승은은 결선 합산 점수 171.00점으로 12명 중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그런데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은 유승은이 설상에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기술이었다. <br><br>유승은 선수의 어머니는 “매트 위에서 연습만 했을 뿐 눈 위에서는 한 차례도 해보지 않은 기술이다. 코치 역할을 하고 있는 아빠가 부상을 안고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말라고 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라고 말했다. <br><br>그러면서 “승은이가 이대로는 메달권에 들지 못할 것 같다는 절박함에 승부수를 던진 것 같다”고 전했다. <br><br>유승은은 오는 16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예선에도 출전해 올림픽 2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레일·점프대·기타 지형 시설물 등 여러 장애물을 주파하며 코스를 내려가는 종목이다. 관련자료 이전 [한영훈의 게임 돋보기] '총맛' 끝났다…국내 슈팅, '운영 규칙' 경쟁으로 재편 02-11 다음 동메달 따고 갑자기 “여친 두고 바람”…고백한 노르웨이 선수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