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은 아니지만…" 김길리 충돌에 100달러 들고 심판에게 달려간 코치 작성일 02-11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6/02/11/0003058773_001_20260211134415061.jpg" alt="" /><em class="img_desc">머리 감싸고 결과 확인하는 김길리. ⓒ 뉴시스</em></span>[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김길리(22·성남시청) 충돌 피해 상황과 관련한 항의를 위해 달러를 들고 심판에게 달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br><br>최민정(28),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 임종언(19·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팀은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 2조에서 2분46초57를 기록, 캐나다(2분39초607)-벨기에(2분39초974)에 이은 3위에 그쳐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br><br>8바퀴 남겨놓고 3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속도를 높이며 추월을 노렸다. 그 순간 앞서 달리던 코린 스토더드(미국)가 주춤하더니 넘어졌다. 이때 뒤따르던 김길리마저 넘어진 미국 선수 탓에 펜스와 충돌한 뒤 뒹굴었다.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김길리는 다음 주자 최민정과 터치했다. 끝까지 레이스에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은 파이널A(결승)에 오르지 못했다.<br><br>이번 시즌 혼성계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는데 돌발 악재로 인해 쌓아올리던 탑이 무너졌다. 피해를 입은 김길리 상황을 놓고 심판진의 어드밴스 판정을 기대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김길리도 머리를 감싸며 눈물을 삼켰다. <br><br>코치진은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김민정 코치는 순위가 발표된 뒤 즉각 심판진에게 달려가 억울한 상황과 함께 ‘피해’를 주장하며 재심을 요청했다. 이때 김민정 코치 손에는 100달러 지폐가 쥐어져 있었다. 재심을 신청하기 위한 국제빙상연맹(ISU) 공식 절차다.<br><br>쇼트트랙에서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려면 반드시 현금도 제출해야 한다. 확실한 근거가 있을 때만 신중하게 항의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다. 항의가 수용돼 판정이 번복되면 즉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항의가 기각되면 돈은 ISU에 귀속된다.<br><br>이런 절차를 밟아 어드밴스를 받아보려 했지만 판정은 끝내 바뀌지 않았다.<br><br>아쉬움을 삼키고 돌아온 김민정 코치는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오심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심판이 어드밴스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 혼계(혼성계주)가 괜찮아 기대를 가졌는데 안타깝다. 이제 시작이다.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6/02/11/0003058773_002_20260211134415088.jpg" alt="" /><em class="img_desc">ⓒ 뉴시스</em></span> 관련자료 이전 '김길리 충돌→한국 탈락' 美 스토더드가 직접 설명했다 "얼음 너무 부드러웠어" 심판 판정에 대한 생각은? [2026 밀라노] 02-11 다음 '충격' 韓 크로스컨트리 2명 실격 처분 "금지 물질 적발"→스키협회 "전엔 아무 문제 없었는데, 왜 올림픽에서..." 당혹감 속 사태 파악 [2026 밀라노]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