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코치가 100달러 쥐고 뛴 이유는?...밀라노 이모저모 [앵커리포트] 작성일 02-11 27 목록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은 첫 메달 레이스였던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아쉬운 충돌 사고로 고배를 마셨습니다.<br><br>탈락 직후에 대표팀 김민정 코치가 100달러를 들고 심판진에게 다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요.<br><br>갑자기 웬 현금일까요.<br><br>바로 올림픽 판정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려면 현장에서 '예치금'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br><br>규정에 따라 100스위스프랑, 또는 이에 상당하는 외화를 현금으로 제출해야 하는 건데요.<br><br>근거 없는 항의를 막기 위한 관례라고 합니다.<br><br>아쉽게도 이번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100달러는 고스란히 국제빙상경기연맹 품으로 돌아갔습니다.<br><br>메달의 기쁨도 잠시, 뜬금없이 난처한 상황을 만든 선수도 있습니다.<br><br>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대표팀의 레그레이드 선수, 어제 20㎞ 개인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며 최고의 순간을 맞았는데요.<br><br>하지만 메달 획득 직후 인터뷰에서 폭탄 고백을 했습니다.<br><br>"3개월 전에 인생 최대의 실수를 했다"며, "여자 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는 난데없는 참회를 쏟아냈는데요.<br><br>"운동도 뒷전이었다"고 반성하면서, 메달을 여자 친구와 나누고 싶다고 밝혔는데,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br><br>그런가 하면, 경기장에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선수도 있습니다.<br><br>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헤라스케비치는 전쟁으로 숨진 자국 선수들을 기리는 '추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br><br>IOC는 정치적 표현을 금지하는 규정을 이유로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고, 대신 완장을 찰 것을 제안했지만, 굴하지 않았습니다.<br><br>기자회견까지 열어 "희생자들을 배신할 수 없다"며 경기 날에도 추모 헬멧을 착용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br><br>마지막으로 밀라노 선수촌 식당 소식입니다.<br><br>곽윤기 해설위원이 유튜브를 통해 식당 모습을 공개했는데, "메뉴가 바뀌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왔습니다.<br><br>하루 세끼가 거의 같은 구성에, 젓가락도 없고 아시아 음식도 드물다는 겁니다.<br><br>우리 선수들은 다행히도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급식 지원센터 덕분에 뜨끈한 도시락도 먹고, 한식으로 든든하게 체력보충을 하고 있다는데요.<br><br>한국인의 밥심으로 좋은 성적 내길 기대합니다.<br><b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br>[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br>[전화] 02-398-8585<br>[메일] social@ytn.co.kr 관련자료 이전 KT클라우드, 매출 27.4% ‘쑥’… 가산 AI 데이터센터 앞세워 시장 공략 02-11 다음 '팅'... 목에서 떨어진 불량 메달, 즉각 수리 약속 [지금 올림픽]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