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즐길 게 남아있는 차준환, ‘관중 있는 첫 원정올림픽’을 대하는 자세 [강산 기자의 여기는 밀라노] 작성일 02-11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6/02/11/0001254921_001_20260211122010141.jpg" alt="" /><em class="img_desc">차준환이 10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올랐다. 뉴시스</em></span><br><br>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스타 차준환(25·서울시청)에게 올림픽은 익숙한 무대다. 2018년 평창 대회부터 2022년 베이징, 현재 진행 중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으면서 제법 여유도 생겼다. 경기 운영과 기술도 몰라보게 발전했지만, 가장 큰 변화는 진심으로 축제를 즐기게 된 것이다.<br><br>차준환에게 이번 올림픽의 의미가 남다른 이유는 또 있다. 관중이 가득 들어찬 원정 올림픽에서 치르는 첫 경기여서다. 평창 대회 때는 국내 팬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빙판 위에 섰고, 베이징 대회 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실상 무관중 체제로 연기를 펼쳐야 했다.<br><br>이번에는 다르다. 10일(한국시간) 쇼트프로그램이 열린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엄청난 팬들과 마주했다. 여러 국제대회에서 자주 봤던 익숙한 장면이지만, 그 무대가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기에 더 크게 다가오는 듯했다.<br><br>차준환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은 사실상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며 “그래서 3번째 올림픽이지만 더 특별하게 느낀 게 사실이다. 지금 내 쇼트프로그램 곡도 마침 이탈리아 노래(작곡가 에치오 보소·당신의 검은 눈동자에 내리는 비)”라고 말했다.<br><br>차준환은 10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총점 92.72점)에 올랐다. 연기를 마친 순간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만끽했으나, 점수가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다. 메달권인 3위 아담 샤오힘파(프랑스·102.55점)와 격차가 9.83으로 작지 않아 메달을 따내기 위해선 쿼드러플(4회전) 점프 2개를 모두 성공하고 시퀀스, 스핀 동작도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br><br>차준환은 “이번 올림픽에 오면서 가장 큰 건 성취감”이라며 “당연히 메달을 바라보고 있고,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꿈이다. 결과도 중요하다. 하지만 내가 최선을 다했을 때도 성취감을 느낀다. 순간을 즐길 줄 알게 되면 다른 결과가 하나씩 따라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br><br>아울러 “프리스케이팅을 위한 실전 연습은 (지난달) 사대륙대회 때부터 충분히 잘해왔다고 느낀다. 작은 실수도 열흘간 연습하며 바로잡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차준환은 14일 새벽 3시 30분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다.<br><br> 관련자료 이전 현숙, '66세'에도 결혼 포기 안 했다…"안 간 게 아니라 못 간 것" 02-11 다음 "8년을 기다렸는데, 빙판에 설 수조차 없었다" 고개 숙인 린샤오쥔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