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은, 3개월 전 부상 때 보드 접기로 하고 엄마와 펑펑 울었다" 작성일 02-11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엄마가 전하는 가슴 저린 이야기…"본인이 접으니 나도 마음 접어"<br>깁스하고 나선 월드컵서 출전권 따…올림픽서도 부상 투혼 끝 銅</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1/0008768412_001_20260211115324469.jpg" alt="" /><em class="img_desc">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유승은이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10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유승은 선수가 올림픽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선수생활을 접기로 결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r><br>18세 소녀 보더 유승은 선수는 골절 부상 속에서도 이번 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해 극적 반전을 일궈내며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br><br>이탈리아 현지에서 유승은 선수를 뒷바라지 하고 있는 어머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스1과의 통화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지난해 11월 스위스 전지훈련에서 유승은 선수가 부상을 당한 것을 회상하며 “승은이가 ‘선수생활을 그만하겠다’고 한 뒤 저와 같이 평펑 울었을 때”라고 말했다. <br><br>당시 유승은 선수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던 12월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전지훈련을 떠났지만 훈련 시작 이틀 만에 손목골절을 당했다. <br><br>유승은 선수는 발목 골절 등 잇따른 부상으로 1년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29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한 개도 따지 못한 상황이었다. <br><br>어머니는 “그때 승은이가 ‘학교를 자퇴하고 싶다. 학원을 다니면서 혼자 공부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선수 본인이 마음을 접어 나도 마음을 접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1/0008768412_002_20260211115324578.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유승은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 2차 시기를 마친 후 보드를 던지고 있다. 2026.2.10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경제적 부담도 유승은 선수가 선수생활을 접기로 결심한 또 다른 이유였다. 협회 등의 지원이 있었지만 당시 부상으로 어머니가 아르바이트 등으로 마련한 스위스 전지훈련비 300여만 원을 모두 날려야 했다.<br><br>어머니는 “승은이에게 그만두고 싶다는 이유가 킥이 무서워서냐고 물었더니 비용 얘기를 하며 ‘돌려받을 수 있냐’고 되묻더라”고 말했다. <br><br>그러면서 “이채운, 최가온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유명 선수에 가려진 무명이었지만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 떠난 훈련에서 부상을 당해 타격이 컸던 것 같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1/0008768412_003_20260211115324706.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딴 유승은이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축전을 전달 받고 있다. 왼쪽부터 스노보드 빅에어 이창호 코치, 대한체육회 김나미 사무총장, 유 선수, 스노보드 빅에어 김수철 감독.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1 ⓒ 뉴스1</em></span><br><br>이런 유승은 선수에게 다시 희망을 불어넣어준 사람이 있었는데 손목 골절 수술을 한 의사였다. 의사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유승은 선수가 마음을 다잡게 해 줬다. <br><br>이후 유승은 선수는 수술 2주 만인 지난해 12월 깁스를 한 상태로 미국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빅에어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고 이번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br><br>또 올 1월 이탈리아서 열린 유럽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16~17일 열리는 슬로프스타일 경기 출전권도 확보했다. <br><br>그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손목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관련자료 이전 동메달 따고 “여친 두고 바람피웠다”…소감 인터뷰서 황당고백한 노르웨이 선수 02-11 다음 ‘챔피언의 귀환’ 오성욱, 문호범 꺾고 PBA 2부 우승…1부 복귀 사실상 확정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