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피냐 혁신이냐… ‘기상전문가 도입’ MBC, 불명예 씻을까 작성일 02-11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기상전문가 도입, 비정규직 문제 개선 예고<br>기존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일괄 계약 종료<br>모순적 행보, 효과 볼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ff5h7PK0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8078db6fd1782efb9126d6edec2355f666df7b961b7a5fe8e8ad71ef825dd6" dmcf-pid="t441lzQ9z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8일 MBC와 계약이 종료된 기상캐스터 이현승(왼쪽)과 금채림. 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금채림 인스타그램 계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1/sportskhan/20260211110445529wcnn.jpg" data-org-width="700" dmcf-mid="XRJGs0fz7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1/sportskhan/20260211110445529wcn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8일 MBC와 계약이 종료된 기상캐스터 이현승(왼쪽)과 금채림. 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금채림 인스타그램 계정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b6a92abc8636d402b7814479223d5ace2153872dbaaee46d70862611c122dc4" dmcf-pid="F88tSqx2uw" dmcf-ptype="general">MBC가 31년간 유지해 온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전격 폐지하고, 정규직 ‘기상·기후 전문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에 지난 8일 기존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들이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MBC 기상캐스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p> <p contents-hash="66c509ccb3e751f92c4be7afcf08ae7fffd971cf10e6fd36f6f84aa338c34078" dmcf-pid="366FvBMVpD" dmcf-ptype="general">이번 개편의 시작점에는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비극적인 사망이 있다. 고인은 지난 2024년 9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 실제 괴롭힘이 있었음이 밝혀졌으나, 프리랜서라는 신분 탓에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법적 사각지대가 드러났다.</p> <p contents-hash="0f0d92a92671e70b6bbab2e6c69fb6481d6d3c178100f554df927f086aac23c1" dmcf-pid="0PP3TbRfpE" dmcf-ptype="general">이에 MBC는 유가족과의 합의 및 재발 방지 대책으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근로자성을 보장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지난해 말 기상기후 전문가 공개 채용을 진행해 최근 채용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a6d86801e415094cd56873952c6346d4ace3d240374462228ad13faca017cb" dmcf-pid="pQQ0yKe4p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생전 방송 모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1/sportskhan/20260211110446860fdje.png" data-org-width="560" dmcf-mid="ZofOaWUZ0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1/sportskhan/20260211110446860fdj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생전 방송 모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e16c26ea6b281edbcccbffe446fb3abfae9a96c534c95926a686ccb0b46d647" dmcf-pid="UxxpW9d8Uc" dmcf-ptype="general">이런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을 위해, 퇴사한 캐스터들의 빈자리를 앵커들이 보도 화면에 등장하지 않고 날씨 원고를 읽는 ‘기상 정보’ 코너를 통해 메우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64508a3bb8372c7219feb336ea1eebfb03fcc29fdfa0550cea9c6861157a33ce" dmcf-pid="uxxpW9d8FA"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프리랜서 운영의 취약점을 없애려 정작 기존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는 모순 때문이다. 고인의 동기이기도 한 금채림 기상캐스터는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랑하던 일과 직업이 사라진다는 사실 앞에 아쉬움과 먹먹함이 남는다”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p> <p contents-hash="aa9246c92c0da5649a463c0528820808122380dc2a2ac797d87581f89472e6e7" dmcf-pid="7MMUY2J67j" dmcf-ptype="general">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가 기존 인력들에 대한 ‘일괄 계약 종료’라는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지면서, 사실상 이들을 내쫓는 구조조정 같은 모양새가 됐고 비판이 일었다. 앞서 오요안나의 유족 역시 해당 방안에 “기상캐스터들의 정규직화를 위해 싸워왔는데, 딸의 동료들까지 다 나가라고 할 줄은 몰랐다”고 반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c05b644a68a463380008dab63760ccfad922d4bc5219ca716957e27affacf6" dmcf-pid="zRRuGViPU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어머니 장연미 씨의 유족 기자회견 모습. 2025.10.15 성동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1/sportskhan/20260211110448202iccf.jpg" data-org-width="1200" dmcf-mid="55UlcXqFU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1/sportskhan/20260211110448202icc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어머니 장연미 씨의 유족 기자회견 모습. 2025.10.15 성동훈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cb26b938c57e8cbbff7e77c690e2def328864c64188db229fc9ca459dd1cfcb" dmcf-pid="qee7HfnQpa" dmcf-ptype="general">이에 MBC는 기존 기상캐스터들의 처우에 대한 논의를 추후 이어가고, 기존 프리랜서들에게도 채용 기회를 열어두겠다고는 했으나, 이미 회사를 떠나게 된 이들에게 그것이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지는 미지수다.</p> <p contents-hash="239b8021fa32dd6ee8ae1f356b53df05b6e05b14b356bed26bd3a55be1d03df3" dmcf-pid="BddzX4Lx0g" dmcf-ptype="general">새롭게 도입될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는 기상 예보뿐만 아니라 직접 취재와 콘텐츠 제작까지 담당하는 전문 기자를 지향할 예정이다. 하지만 단순히 직종 이름을 바꿔 정규직화하는 것만으로 조직 내 뿌리 깊은 서열 문화와 괴롭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느냐는 의문은 여전하다.</p> <p contents-hash="f52bb04d8c7073ece1ea276eec6d9794aa8bfd95ab24d423781759b0f4997f24" dmcf-pid="bJJqZ8oM3o" dmcf-ptype="general">MBC가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불명예를 씻고 진정한 공영방송의 책임을 다할 수 있을지, 아니면 논란 면피를 위한 행정적 처리에 그칠지 시선이 집중된다.</p> <p contents-hash="c71f47acd981bb92d4f6192e1b4bce2c07f62559e77a239d1c62be7a4c7ff42c" dmcf-pid="KiiB56gRFL" dmcf-ptype="general">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장원영, 세브란스병원에 2억 원 기부..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02-11 다음 이은지, 유병재 손잡았다 "대체불가 에너지, 새로운 도약"[공식]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