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충돌’ 탈락...코치는 100달러 들고 달렸다[밀라노 코르티나 2026] 작성일 02-11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ISU 규정상 항의하려면 항의서와 현금 제출해야<br>판정 번복되면 돈 돌려받고 기각되면 ISU에 귀속</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2/11/0004589174_001_20260211095709002.jpg" alt="" /><em class="img_desc">심판진과 대화 나누는 김민정 코치. 연합뉴스</em></span><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혼성 계주 준결선에서 미국 선수에게 걸려 넘어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런데 경기 후 대표팀 김민정 코치가 100달러를 들고 심판진을 향해 뛰어가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br><br>혼성 계주팀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서 3위로 달리던 중 2위로 달리다 넘어진 미국 선수에 부딪혀 함께 고꾸라지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br><br>한국 대표팀은 ‘최정예’ 최민정·김길리·황대헌·임종언으로 준결선에 나서 캐나다, 미국, 벨기에와 결선행을 놓고 경쟁했다. 3위 달리던 한국은 8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미국, 캐나다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 순간 1위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혼자 넘어졌고, 뒤따르던 김길리가 피할 새도 없이 정면으로 충돌해 함께 넘어졌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태에서도 최민정에게 빠르게 차례를 넘겼다. 그러나 1·2위와의 간격이 이미 크게 벌어져 있었다. 한국은 2분 46초 554의 기록으로 캐나다, 벨기에에 이어 3위에 그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2/11/0004589174_002_20260211095709038.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선수와 충돌한 김길리. 연합뉴스</em></span><br><br>한국 코치진은 경기 직후 즉각 심판에게 달려가 판정에 항의했다. 이때 김민정 코치의 손에는 100달러 지폐가 쥐어져 있었다. 국제빙상연맹(ISU)에 따르면 재심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면 항의서와 현금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무분별한 항의를 막고 확실한 근거가 있을 때만 신중하게 항의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그 자리에서 곧바로 납부 및 회수를 해야 하기에 현금만 가능하다. 항의가 수용돼 판정이 번복되면 돈을 돌려받고 항의가 기각되면 돈은 ISU에 귀속된다.<br><br>한국은 이 절차를 통해 어드밴스를 노렸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로 인해 피해를 받은 선수는 상황에 따라 구제받을 수 있지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 대회 혼성 계주 준결선에선 상위 2개 팀이 결선에 오르기 때문에 3위를 달리던 한국은 구제받을 수 없었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아쉽지만 충돌 시점 우리가 3위였기 때문에 구제가 적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2/11/0004589174_003_20260211095709067.jpg" alt="" /></span><br><br> 관련자료 이전 피겨 차준환, 쇼트 92.72점…6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 [밀라노 올림픽] 02-11 다음 박명신, 류승완 감독과 다시 만났다…'휴민트' 북한 식당 지배인役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