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고로 부모 잃은 미국의 나무모프…피겨 싱글 결선 진출 뒤 울컥 작성일 02-11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1/0002791109_001_20260211093415669.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의 막심 나우모프가 10일(현지시각)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경기 뒤 3살 때 찍은 부모님 사진을 들고 있다. 밀라노/신화 연합뉴스</em></span>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부모님이 느껴졌다.”<br><br> 미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대표팀의 막심 나우모프(24)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무대에서 부모님을 추모했다.<br><br> 나우모프는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마친 뒤 얼음 위에서 울컥했고, 키스 앤 크라이존에서는 3살 때 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꺼냈다. 그의 부모는 지난해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군용 헬리콥터와 충돌한 여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숨진 승객은 67명으로 미국 피겨 유망주 선수와 가족 등이 포함돼 있었다. <br><br> 나우모프의 아버지인 바딤 나우모프와 어머니 예브게니아 슈슈코바는 러시아 출신으로 1994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페어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는 피겨 지도자로 활동했다. 지난해 항공사고 당시에는 캔사스 주에서 열린 미국 피겨 유망주 훈련 캠프 참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 나우모프도 캠프에 참가했지만, 조금 일찍 항공편으로 돌아와 사고를 면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1/0002791109_002_20260211093415697.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의 막심 나우모프가 10일(현지시각)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하고 있다. 밀라노/AFP 연합뉴스</em></span> 나우모프는 5살 때부터 부모한테 직접 피겨 교육을 받았고, 부모님이 돌아간 이후에는 한동안 크게 좌절하면서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남자 피겨 대표팀 선발전 3위로 올림픽 무대에 출전했고, 이날 기술점수(TES) 47.77점, 예술점수(PCS) 37.88점, 합계 85.65점으로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br><br>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뛴 나우모프는 “얼음 위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부모님의 응원이 느껴졌다. 마지막 연기를 마쳤을 때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몰랐다. 그저 하늘을 바라보며 ‘우리가 방금 해냈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동메달 직후 터져나온 '외도 고백' 노르웨이 술렁 [2026 밀라노] 02-11 다음 오성욱 ‘PBA 챔프의 귀환’…드림투어 5차전 정상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