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美선수 충돌하자…100달러 들고 달려간 코치, 이유는 작성일 02-11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11/0003696704_001_20260211083509260.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길리(왼쪽)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혼성 2000m 계주에서 준결선 레이스 도중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와 부딪혀 넘어지고 있다. 한국은 최종 6위로 이 종목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밀라노=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em></span>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선에서 한국 대표팀이 안타까운 충돌로 결선 진출에 실패하자, 김민정 코치가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현금 100달러(약 14만5900원)를 들고 심판진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br><br>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서 한국은 미국, 벨기에, 캐나다와 결선 진출을 다퉜다.<br><br>그러나 레이스 중반 캐나다와 선두 다툼을 하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25)가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김길리(22)와 충돌했다. 결국 3위로 준결선을 마친 한국은 상위 2개 팀에 주는 결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br><br>코치진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심판진에게 달려갔다. 이때 김민정 코치의 손에는 100달러 지폐가 쥐어져 있었다.<br><br>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서는 경기 종료 후 30분 이내에 항의서와 함께 현금 100달러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무분별한 항의를 방지하고 확실한 근거가 있을 경우만 신중하게 항의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다.<br><br>항의가 수용돼 판정이 번복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돈은 ISU에 귀속된다.<br><br>한국은 미국의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 적용을 주장하며 소청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길리가 넘어질 당시 3위에 있었다는 이유에서다.<br><br>김 코치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김길리가 넘어진 상황에서 미국 선수와 동일 선상(2위)에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상대 선수로부터 피해를 본 선수에게 주어지는 어드밴스를 받는 포지션이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미리 (항의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br><br>그는 “두 심판이 정확하게 설명해 줬다.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판단했을 때는 (김길리가) 3위 포지션에 있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br><br>이어 “‘어드밴스를 주는 게 맞지 않냐’고 물어보니 사유서와 돈도 받지 않고 ‘판정이 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br><br>그러면서 “이 상황은 심판의 재량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며 “오심으로 결론 내리긴 모호하지만, 어드밴스를 줬어도 다른 나라 선수들이 할 말 없는 상황”이라고 아쉬워했다.<br><br>한국은 이후 순위 결정전에서 최종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br><br>김길리는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코치는 “김길리가 (오른)팔 쪽에 찰과상이 생겼다. 팔꿈치 쪽이 약간 부어있는 상태라고 하는데, 선수촌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며 “본인은 괜찮다면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쇼트트랙, 혼계주 불운 털고 우선 여 500m, 남 1000m 집중[2026 동계올림픽] 02-11 다음 '쇼트트랙' 김길리 넘어지자…심판 향해 '100달러' 들고 뛴 코치, 왜?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