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원-상투적 한계를 거부한 현대적 신파[시네프리뷰] 작성일 02-11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JOor1KpC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7aa16f8b7ed609d735b52a42aab05f6c22eb30e2b8596169c30b817517f7a3" dmcf-pid="qiIgmt9US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바이포엠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1/weeklykh/20260211060420633hojl.jpg" data-org-width="1200" dmcf-mid="ui3S18oMy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1/weeklykh/20260211060420633hoj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바이포엠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ee2d67709a7c199d8be7658f7d3189a1e1e57094e6a86f7be47a68628644119" dmcf-pid="BnCasF2uyQ" dmcf-ptype="general"><strong>제목: </strong>넘버 원(Number One)</p> <p contents-hash="2ac73f44acfe166b94cdccff63685287028be220ed9f057beebc38632985f004" dmcf-pid="bLhNO3V7yP" dmcf-ptype="general"><strong>제작연도: </strong>2026</p> <p contents-hash="6a3da3dc653e2024abdf5fa96d6f33471b90873f1795ffdb2b9b1e2d5301f294" dmcf-pid="KavchU8By6" dmcf-ptype="general"><strong>제작국:</strong> 한국</p> <p contents-hash="c381529da06bee4231b81c6f6ac50151c89098ce0f2f973f8c3b3bb392c748d0" dmcf-pid="9NTklu6bW8" dmcf-ptype="general"><strong>상연시간:</strong> 104분</p> <p contents-hash="f20e3c447c2ec6e7bdb932b3b57ed197b252f1499e40c81ee7aa24deb2782a52" dmcf-pid="2jyES7PKT4" dmcf-ptype="general"><strong>장르: </strong>드라마</p> <p contents-hash="3f047b49411f36d08a293ba14ea5fcfecb5dd1f23648d7e2594111a8a37f123e" dmcf-pid="VAWDvzQ9Sf" dmcf-ptype="general"><strong>감독:</strong> 김태용</p> <p contents-hash="57df5885abff57e51870f38ea03a75f08b2a60bd1cdc732dcb0f435df3929aa5" dmcf-pid="fcYwTqx2hV" dmcf-ptype="general"><strong>출연:</strong>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p> <p contents-hash="e04b8cde7dcc23718a51eed8786f453c68e485070adedd4e0b6b8187400bfc88" dmcf-pid="4kGryBMVl2" dmcf-ptype="general"><strong>개봉:</strong> 2026년 2월 11일</p> <p contents-hash="182367d16701e3e28309faa4ff26132743f9cd5302d5fcbbcf4eee9e9556dc46" dmcf-pid="8EHmWbRfl9" dmcf-ptype="general"><strong>등급: </strong>12세 이상 관람가</p> <p contents-hash="69e8b42dd39443199cf57d5d4ec7f8208cfa34eed484a4b7f39163944f48bebc" dmcf-pid="6DXsYKe4SK" dmcf-ptype="general"><strong>사진제공:</strong> ㈜바이포엠스튜디오</p> <p contents-hash="e1e6dffd1a4c83312b27f3ac1f52141bafb922fad9c5ae58dcbf0b40847e0128" dmcf-pid="PwZOG9d8yb" dmcf-ptype="general">만약 생존 그 자체에만 가치를 부여한다면 모든 인간의 삶은 비극이다. 하지만 삶은 다양한 사건과 관계를 통해 운명적 유한성의 비애를 잊게 만드는 최면도 선물한다.</p> <p contents-hash="2196908316d55d0f348a1aa0c2408bda672c3b2300381f9a1c0f7026c5b42735" dmcf-pid="Qr5IH2J6lB" dmcf-ptype="general">어쩌면 다수의 현대 관객이 ‘신파’라는 단어를 극도로 혐오하는 것은 이런 부정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를 새삼 일깨우는 일면 때문인지도 모른다.</p> <p contents-hash="dfdabeda42d38ea062cbd6d295f05b08ef17998ee068b40c4e75907fd640f830" dmcf-pid="xm1CXViPhq" dmcf-ptype="general">하지만 창작자들에게 신파란 이름의 비애와 눈물은 여전히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확실한 무기임이 분명하다. 장르를 망라해 ‘웃기다가 울리면 성공한다’는 한국 영화계의 불문율 역시 변함없이 견고하다.</p> <p contents-hash="f4de9101dff747af57eddac00b0cfffe77fc6b9221584e01f20a44f72e4000c9" dmcf-pid="yKLfJIZvSz" dmcf-ptype="general">언제부턴가 하민(최우식 분)의 눈앞에 알 수 없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숫자들은 엄마 은실(장혜진 분)이 해주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간다는 것, 그리고 0이 되는 순간 엄마가 죽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p> <p contents-hash="4ba301caaba607b2b1d289370c9fa1f5e9351d274d7d905fbc6c47339470602b" dmcf-pid="W9o4iC5Th7" dmcf-ptype="general">영화 <넘버 원>은 짧은 로그 라인만으로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정통 신파극임을 바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상투적 신파에 머무르지 않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볼 지점이다.</p> <p contents-hash="5fd348bff09f7066cdf0a2405429611c29c0571dd152368d843e6fd85ba19819" dmcf-pid="Y2g8nh1yTu" dmcf-ptype="general">김태용 감독은 앞서 2편의 장편영화 <거인>(2014), <여교사>(2017)를 연출했다. 상업성보다는 감독의 취향에 집중한 작품이었다.</p> <p contents-hash="56cae7183182ab5b27411fbf44f3ee078384a8c315e0d223bf08111e3b43e667" dmcf-pid="GVa6LltWSU" dmcf-ptype="general"><strong>감독의 자전적 경험과 숨 쉬는 지방색</strong></p> <p contents-hash="248316968340b0f4f7cf3ed799fc5b085427793a7ceea71504de98b075e0c767" dmcf-pid="HNTklu6blp" dmcf-ptype="general">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데뷔작 <거인>은 위탁가정에서 성장하며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는 10대 영재(최우식 분)의 모습을 애잔하게 그려냈다. 차분한 연출에 대한 호평과 함께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 최우식의 존재를 크게 각인시킨 작품으로 기록됐다.</p> <p contents-hash="d9f63cdf12236e6c7849a891947e8fd765d27813fe8bfe046a6270e17853adde" dmcf-pid="XjyES7PKS0" dmcf-ptype="general">실제 범죄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여교사>는 일상의 불안으로 인해 제자와의 관계에 집착하는 계약직 여교사의 추락을 그렸다.</p> <p contents-hash="338a73776decf9e113d76cfc009c176e5ffbb64199d8d6871ff12a0175a71558" dmcf-pid="ZAWDvzQ9y3" dmcf-ptype="general">신작 <넘버 원>은 일본 작가 우와노 소라가 쓴 단편소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한다. 짧은 이야기를 장편으로 각색하며 감독은 다시 한번 자신의 자전적 경험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p> <p contents-hash="126b99421f34a1e9747573addc5be380be3129805a83ce28cc6070c97ba380dd" dmcf-pid="5cYwTqx2TF" dmcf-ptype="general">부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감독이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되살리는 공간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유대를 특정 짓는 영역으로써 영화의 주제를 확장하는 본원이 됐다.</p> <p contents-hash="3a996b640082e3647990bece5c975da571a2051b30fc77011319c3ef60e746d9" dmcf-pid="1kGryBMVlt" dmcf-ptype="general">감독은 이번 작품을 자신의 첫 상업영화라고 소개한다. 그런데도 최근 상업영화라기엔 상당히 느린 호흡으로 진행된다. 예정된 이별을 앞둔 사람들의 슬픔은 휘몰아치는 대신 조곤조곤하게 스며든다.</p> <p contents-hash="95dace5cb5635793131018412bf16fa4cf0ad32b3cb0ef63b04edd90b5cf2b3d" dmcf-pid="tEHmWbRfy1" dmcf-ptype="general">바로 이 지점이 내용상 어쩔 수 없는 신파임에도 불구하고 기존과는 다르게 접근하려는 시도의 시발로 읽힌다.</p> <p contents-hash="4f0a5de9b428da337d50de23d29955600c924a6b60b300e9b3a17c85626b27f2" dmcf-pid="FDXsYKe4v5" dmcf-ptype="general">“관객보다 먼저 우는 영화가 아니라 관객이 울기까지 조용히 옆에서 기다려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감독은 촬영과 편집에서도 기술적 기교보다는 인물에 집중하는 연출에 힘썼다고 한다.</p> <p contents-hash="3ff92824688834f5d3c9f9b783df5dcc57a7deb3e4e5f7712eb42b936385eb21" dmcf-pid="3wZOG9d8SZ" dmcf-ptype="general"><strong>배우 최우식의 재발견</strong></p> <p contents-hash="8d6ce4a78dc315d086a20682c26450b260515d9475d826589593485a371ee2b8" dmcf-pid="0r5IH2J6WX" dmcf-ptype="general">여기에 더해 <넘버 원>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또 다른 이유는 이전까지 좀처럼 경험할 수 없었던 농밀한 ‘경상도의 정서’가 따뜻하게 재현되고 있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8338110ac89474e5d9da94ff3666b698236c6a20198b62cff1e01829443d9218" dmcf-pid="pm1CXViPyH" dmcf-ptype="general">그동안 영화 속에서 구현된 지방색이란 대체로 좀더 입체적으로 보이는 현실을 구현하기 위한 부수적 꾸밈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었다. 이마저도 재미를 위해 과장되게 희화되거나 폭력성이 주목받아왔다.</p> <p contents-hash="c89f884e7b6c0eb881f78d2c394a3e5ba54c821506e95f5eed2136b0f1b1c3bf" dmcf-pid="UsthZfnQTG" dmcf-ptype="general"><넘버 원>에 등장하는 경상도 사투리는 단순히 억양의 특색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무심하게 던지는 것 같은 무뚝뚝하게 주고받는 대화의 행간 사이에 녹아든 애정과 신뢰의 감정이 생경하지만 맛깔나게 전달된다.</p> <p contents-hash="68cb2c22012f8418e4d3488e7fb85eaa50ccc905b60c7766abf20aa508f1e524" dmcf-pid="uOFl54LxvY" dmcf-ptype="general">작품에 대한 감독의 애정에 배우들의 연기는 날개를 달았다.</p> <p contents-hash="bc0a806b116ae5c6511c138722465816bfeae23e98db9ab69d16708aa15a461e" dmcf-pid="7I3S18oMWW" dmcf-ptype="general">특히 거의 영화 전체에 등장하며 사실상 홀로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최우식의 존재감은 이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p> <p contents-hash="f770d65a3599421e408e52818667ab7ff1961dc534b4b68e09e38cedce37ed15" dmcf-pid="zC0vt6gRSy" dmcf-ptype="general">그는 <거인>이 ‘인생을 바꾼 영화’라고 회고한다. 이후 여러 작품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부지런히 활동했지만, 어쩔 수 없이 1000만을 기록한 <부산행>과 <기생충>을 통해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았다.</p> <p contents-hash="9ada4583ea441bf34dad10cbf9d637b84020b6faec29caa0f2d3b3a74f390ae0" dmcf-pid="qhpTFPaeWT" dmcf-ptype="general"><넘버 원>은 배우 최우식에게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f08c91c35ba77acd72540bd878a8e2e784a47b8d34e1628ab64cb801f68d64ec" dmcf-pid="BlUy3QNdWv" dmcf-ptype="blockquote2"> <strong>2026년 한국 영화 기대작</strong> </blockquot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316758e4531a0900ac4b8d3a8500a34237dfa4e8c8ba770f8b125fb5a2b5ff" dmcf-pid="bGK5qiwal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1/weeklykh/20260211060422084jzby.jpg" data-org-width="1200" dmcf-mid="7iGryBMVh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1/weeklykh/20260211060422084jzb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1ec77e3caef00b6d7e844d62eeebbb9f46653808bf46a2f1a124c75d4dde42e" dmcf-pid="KH91BnrNSl" dmcf-ptype="general">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한국 영화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이다. 극장 수익이나 제작환경 등 총체적 침체를 벗어날 실질적 해법이나 조짐이 좀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42ea426284926ab977bf8fe26c5ed9b8ea2f209f62a08337f11d8c7292497265" dmcf-pid="9X2tbLmjTh" dmcf-ptype="general">이렇다 보니 올해 개봉을 앞둔 유명 기성 감독들의 신작 소식은 가뭄의 단비처럼 그 어느 때보다 반갑고 귀하지 않을 수 없다.</p> <p contents-hash="868d171b63306c5c22304a1c931196ce5e7e3f4cba1d35871494a41e0eccdbaf" dmcf-pid="2ZVFKosACC" dmcf-ptype="general">일단 지난 2월 4일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가 포문을 열었다. 계유정난 이후 유배당한 단종과 강원도 영월의 호장이었던 엄흥도의 관계를 현대적 관점에서 극화한 팩션(Faction) 사극이다.</p> <p contents-hash="9ebc2cf055f55092a426873f16b5c9b43f28b0efd3642f00e74782db845ea3b8" dmcf-pid="V5f39gOcyI" dmcf-ptype="general"><넘버 원>이 개봉하는 11일, 류승완 감독의 첩보 액션물 <휴민트>도 개봉한다. 감독의 이전 작인 <베를린>(2013)과의 연관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아직 진위가 확인되진 않았다.</p> <p contents-hash="40094fc94a73ec7cc3f346fdda2d6d46a4119ec3a771cc931b9d892aa65cd6a6" dmcf-pid="f1402aIkyO" dmcf-ptype="general"><부산행>으로 한국 좀비 영화의 위상을 높인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좀비물 <군체>는 5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더불어 연상호 감독은 소설 <블랙 인페르노>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실낙원>도 하반기 공개를 예고하고 있어 여전히 왕성한 활동력을 증명하는 중이다.</p> <p contents-hash="ec48063f7f6117acd198f54cbf412d9bc63d7e00ff4294ddf7b4d6ff21024fc7" dmcf-pid="4t8pVNCEls" dmcf-ptype="general">7월에는 나홍진 감독의 네 번째 장편 <호프>(사진)가 공개된다. 국내 단일 영화로는 최대 예산이 투입됐다는 소문과 함께 황정민, 조인성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캐스팅이 확정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p> <p contents-hash="200ff1b697c492f9e204df53a38c33f4f1b015311cb9b850dd4a78b57d38f141" dmcf-pid="8F6UfjhDSm" dmcf-ptype="general">이창동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로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두 부부가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능한 사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돼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cc72b23e484808422e7f3c79ac66adb48b7306e459b781ae705f721a45024dfc" dmcf-pid="63Pu4Alwlr" dmcf-ptype="general">2014년 개봉해 14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의 속편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p> <p contents-hash="356904052e84321200002dd3bee773bafa0e427a9b22b223a1955505eb866b30" dmcf-pid="P0Q78cSrCw" dmcf-ptype="general">최원균 무비가이더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주간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넘버원' 장혜진 "엄마役 계속 맡아 걱정? 오히려 고마워" [영화人] 02-11 다음 “멕시코 음식 레시피 알려줘”···챗GPT는 ‘핫소스 광고’ 띄운다[경제밥도둑]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