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보복인가" 韓 혼성 계주, 美와 충돌 후 '억울한 탈락'…아쉬운 판정에 中마저 한국 옹호"한 번의 기회는 더 필요" 작성일 02-11 2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1/0002242150_001_20260211054013940.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혼성 계주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4년 전 베이징 대회의 아픔을 씻으려던 도전이 다시 한번 좌절된 가운데 평소 한국 쇼트트랙을 견제하던 중국 여론조차 이번 판정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례적인 반응을 보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1/0002242150_002_20260211054013992.jpg" alt="" /></span></div><br><br>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br><br>경기 중 발생한 충돌 사고가 뼈아팠다. 3위로 레이스를 펼치며 선두권인 미국과 캐나다를 바짝 추격하던 한국은 경기 중반 변수를 맞닥뜨렸다.<br><br>선두를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코너를 돌다 미끄러졌고, 바로 뒤를 따르던 김길리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태에서도 필사적으로 손을 뻗어 최민정과 교대하며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1/0002242150_003_20260211054014035.jpg" alt="" /></span></div><br><br>경기 직후 한국 코치진은 즉각 반발했다. 김민정 대표팀 코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며 어드밴스 적용을 위한 소청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심판진의 판정은 요지부동이었다.<br><br>핵심 쟁점은 충돌 시점의 순위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충돌 등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피해를 본 경우, 사고 발생 시점에 결승 진출권(조 1~2위) 안에 있어야 어드밴스를 부여받을 수 있다. 심판진은 사고 당시 한국이 3위에 위치해 있었다는 점을 들어 구제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br><br>이에 대해 뉴시스에 따르면 김민정 코치는 "김길리가 미국 선수와 거의 동일 선상에 있었기에 충분히 어드밴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했다"며 "보증금 100달러를 들고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심판진이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주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가 3위에 있었다는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1/0002242150_004_20260211054014074.jpg" alt="" /></span></div><br><br>이로써 한국은 쇼트트랙 혼성 계주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도 불운의 사고로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연거푸 탈락하며 두 대회 연속 결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br><br>주목할 만한 점은 경쟁국 중국의 반응이다. 평소 한국 쇼트트랙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서슴지 않던 중국 매체와 네티즌들이 이번만큼은 한국의 불운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br><br>중국 스포츠 매체 '시나스포츠'는 한국의 항의 과정을 비중 있게 보도했고 댓글창에는 판정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내용이 주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피해를 본 팀이 구제받지 못하고 탈락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경기 결과가 심판 판정 하나로 갈렸다", "최소한 한 번의 기회는 더 주어졌어야 했다"며 한국의 입장을 옹호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11/0002242150_005_20260211054014113.jpg" alt="" /></span></div><br><br>심지어 일부 팬들은 "이런 규정이라면 어느 팀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고 한 네티즌은 미국 선수와의 충돌 상황을 빗대어 "관세 인상에 반항해서 그런 것 아니냐"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br><br>물론 규정상 한국이 구제받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이 두 대회 연속 결선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한 채 탈락했다는 점은 깊은 아쉬움을 남긴다.<br><br>사진= 뉴시스, 시나스포츠 <br><br>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방송 하차' 76세 박원숙, 카페 CEO로 대박났다 "갤러리 분위기에 단체 손님 북적" 02-11 다음 차준환이 차준환했다, 단체전 아픔 이겨낸 차준환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