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는 소식좌, 봅슬레이는 양 많이”… 팀 코리아 ‘밥심 응원’ 급식 지원센터 작성일 02-11 5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1/0001097311_001_20260211034015948.jpg" alt="" /><em class="img_desc">조은영 진천선수촌 영양사(오른쪽)와 김중현 조리장이 지난 9일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남쪽의 로디 지역에 위치한 밀라노 급식 지원센터에서 완성된 도시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em></span><br><br><strong>22억 투입→동계올림픽 첫 급식센터 마련 </strong><br><strong>선수단에 점심·저녁 2끼 ‘한식 도시락’ 지원 </strong><br><strong>차준환·최민정 등 간판들 갈비찜 ‘엄지 척’</strong><br><br>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에이스 차준환(서울시청)은 만족스런 선수촌 생활을 이야기하며 특별히 대표팀 도시락을 언급했다. <br><br>그는 “점심과 저녁에 배달되는 한식 도시락을 정말 잘 먹고 있다”고 했다. ‘한식파’인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도 갈비찜 도시락을 떠올리며 “경기를 앞두고는 체중이 많이 빠지는 편인데 밥을 잘 먹으면 체중 유지에 도움이 돼 좋다”고 말했다.<br><br>대한체육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초로 급식 지원센터를 열었다.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특별 지원 프로젝트다. 선수단은 점심과 저녁, 하루 두 번 한식 도시락을 제공받는다. 인기가 높다. 급식 지원센터는 6개 종목 12개 세부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까지 3개 클러스터에 한식 도시락을 지원한다. 밀라노에서만 한 끼에 45개 도시락을 만든다. 코르티나와 리비뇨에서는 각각 25개씩 나간다. 지난 6일 오픈해 대회가 폐막하는 22일까지 급식 지원센터에서 마련하는 선수 도시락은 약 3500개다.<br><br>급식 지원센터 세 곳에 총 35명이 투입된다. 조리 인력만 21명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남쪽의 로디 지역에 위치한 밀라노 급식지원센터는 오전 8시면 선수들 점심 준비로 분주하다.<br><br>밀라노에서 선수들의 ‘밥심’을 지원하는 조은영 진천선수촌 영양사는 “시차 적응 등 불안 요소들을 음식으로 극복하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고자 한다. 우린 밥으로 (선수들을)응원하러 왔다”며 “선수들이 아무래도 갈비찜이나 제육볶음 같은 고기 반찬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br><br>최고의 한식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각 지역에 한식에 최적화된 조리 환경을 갖춘 베이스 캠프를 잡아야 했다. 한국의 맛을 내기 위한 최대한 국내와 비슷한 식자재도 준비해야 했다. 장소 임대부터 시작하면 2~3년, 구하기 어렵거나 통관까지 고려한 식자재 확보부터 메뉴 선정 등 준비는 거의 1년이 걸린 대규모 프로젝트였다.<br><br>선수들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기 위해 발열 도시락까지 준비했다. 조 씨는 “빙상, 설상 종목 선수들은 워낙 추운 야외에서 운동하기 때문에 식은 음식도 발열팩으로 다시 데워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br><br>약 3시간에 걸친 음식 준비가 끝나면 발열 도시락에 담아 선수촌에 배달된다. <br><br>양을 조금 달라고 주문한 피겨 대표팀, 양을 늘려 달라는 봅슬레이 대표팀의 각기 다른 주문도 반영된다. 점심 도시락은 오전 11시30분, 저녁은 오후 4시30분 각 급식 지원센터를 떠나 30분 안에 선수들에게 전달된다.<br><br>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설 연휴가 포함돼 있다. 타지에서 땀 흘릴 선수들을 위한 특별식도 마련된다. 조 씨는 “명절을 유럽에서 보내니까 사골국과 불고기에 산적 등 다양한 전 종류까지 명절 음식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설날 메뉴를 예고했다.<br><br>밀라노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쇼트트랙 종목이 이런 것"…'美 꽈당 대형사고' 최민정 불타올랐다 "우리가 못했어, 더 잘하겠다" 02-11 다음 '아시아 유일 출전' 바이애슬론 최두진, 20km 85위...13일 10km 스프린트 출격 [2026 밀라노] 0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