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딸 사고 현장 지킨 아버지의 절규 "이제 그만 멈춰라" 작성일 02-10 4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2/10/0004114642_001_20260210205510341.jpg" alt="" /><em class="img_desc">린지 본이 넘어지는 순간. 연합뉴스</em></span><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현장에서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의 사고를 지켜본 아버지 앨런 킬도우가 딸의 은퇴를 시사했다.<br><br>킬도우는 10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본이 은퇴하기를 바란다. 41세인 딸의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본이 더 이상 경기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br><br>본은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월드컵 통산 84승을 달성한 여자 스키의 전설이다. 2019년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극복하고 이번 시즌 현역으로 복귀하며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썼다.<br><br>지난달 30일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 경기에서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음에도 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올림픽 출전을 강행한 그는 연습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대를 모았다.<br><br>그러나 본은 전날 열린 대회 여자 활강에서 경기 시작 13초 만에 깃대에 부딪혀 넘어졌다. 닥터 헬기로 이송된 그는 중환자실 응급 치료를 거쳐 트레비소의 대형 병원에서 왼쪽 다리 골절 수술을 받았다.<br><br>사고 이후 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올림픽의 꿈이 바라던 방식대로 끝나지는 않았다"며 "마음이 부서지고 꿈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지만, 시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삶의 아름다움"이라며 심경을 전했다.<br><br>아버지 킬도우는 "본은 매우 강한 사람이라 육체적 고통을 잘 견뎌내고 있다"면서도 "사고 당시에는 충격과 공포였으며, 끔찍하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덧붙였다.<br> 관련자료 이전 이런 불운이… 미국에 걸려넘어지면서 혼성 계주 결승 진출 실패 02-10 다음 '미국과 충돌→뒤따르던 韓 사고' 혼성계주 2000m 준결승 탈락... 중국은 결승행 [밀라노 올림픽]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