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기술? 금빛 기술…28년 맺힌 한, 보날리의 눈물 "이제야 인정받는구나" 작성일 02-10 5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2/10/0004114634_001_20260210194709150.jpg" alt="" /><em class="img_desc">'백플립' 선보이는 일리야 말리닌. 연합뉴스</em></span><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무대에서 '백플립'을 선보인 일리야 말리닌(미국)에게 과거 감점을 감수하고 같은 기술을 시도했던 수리야 보날리(프랑스)가 박수를 보냈다.<br><br>말리닌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 단체전(팀 이벤트)에 미국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백플립을 성공시켰다. 그는 200.03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 미국(69점)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br><br>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보날리는 "올림픽에서 백플립을 구사하는 선수를 보니 정말 기쁘다"며 "피겨 스케이팅은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실력이 뛰어나면 누구나 인정받는 환경이 됐다"고 덧붙였다.<br><br>백플립은 약 반세기 동안 피겨스케이팅에서 '금지된 기술'이었다. 1976년 인스브루크 대회에서 테리 쿠비카(미국)가 처음 선보인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부상 방지와 선수 보호를 이유로 이듬해부터 이 기술을 공식 금지했다. 규정에 따라 백플립을 시도한 선수는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감점 2점을 받아야 했다.<br><br>이후 22년이 흐른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보날리가 다시 백플립을 시도하며 피겨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흑인 선수였던 그는 뛰어난 기량에도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우승을 놓친 배경에 차별이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백플립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날리는 나가노 대회 끝으로 은퇴했다.<br><br>하지만 시대의 변화와 볼거리 확대를 위해 ISU는 2024년 백플립 금지 규정을 폐지했고, 말리닌은 약 50년간 금기시됐던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선구자였던 보날리 역시 그의 도전에 찬사를 보냈다.<br><br>한편 말리닌은 단체전에 이어 남자 싱글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은 11일 오전 2시 30분, 프리스케이팅은 14일 오전 3시에 열린다. 관련자료 이전 [속보] '中 귀화' 린샤오쥔 극적 생존! 8년 만에 올림픽 출전→남자 1000m 예선 준준결승행 [밀라노 현장] 02-10 다음 '솔로지옥5' 최미나수, 빌런→커플 성공..성훈과 지옥도 탈출 [스타이슈]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