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올림픽 꿈을 꿨다"...13초 만에 추락 린지 본, '단 5인치' 때문에 부상 입었다 작성일 02-10 5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0/0000592932_001_20260210193617195.jpg" alt="" /><em class="img_desc">▲ 미국 대표팀의 린지 본이 선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2025 STIFEL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파이널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13초 만에 추락해 큰 부상을 입은 린지 본이 심경을 고백했다.<br><br>알파인 스키의 전설 린지 본(미국·41세)이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센터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활강 결승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출발 13초 만에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닥터 헬기로 긴급 후송됐다.<br><br>활강은 알파인 스키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종목이다. 고도 2320m 출발 지점에서 약 2500m 코스를 내려오며 760m 표고 차를 단번에 주파한다. 시속 130㎞를 오가는 속도로 급경사와 장거리 점프를 버텨내야 한다. 본은 오른쪽 무릎에 인공관절이 들어간 상태였고, 왼쪽 무릎은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채로 이 혹독한 코스에 나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0/0000592932_002_20260210193617244.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P</em></span></div><br><br>본은 첫 코너를 지나 두 번째 곡선 구간에서 깃대와 부딪혔고, 균형을 잃은 채 눈밭을 굴렀다. 여러 차례 회전하며 미끄러진 본은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다. 현장은 순간 고요해졌고, 의료진이 투입되며 경기는 약 20분간 중단됐다. 본은 들것에 실려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다.<br><br>사고 이틀 만에 본이 개인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그녀는 정강이뼈(경골)에 복합 골절을 입었다고 밝히며 "제 올림픽의 꿈은 제가 그려왔던 방식으로 끝나지 않았다. 동화 같은 결말도, 해피엔딩도 아니었다. 그냥 인생이었다"라며 "나는 감히 꿈을 꿨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해 왔다. 활강 스키에서는 전략적인 라인과 치명적인 부상 사이의 차이가 고작 5인치에 불과할 수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0/0000592932_003_20260210193617281.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P</em></span></div><br><br>사고 당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본은 "라인이 단지 5인치 정도 너무 타이트했을 뿐이다. 그 순간 오른팔이 게이트 안쪽에 걸리면서 몸이 틀어졌고, 그게 곧바로 사고로 이어졌다. 이번 사고는 제 전방십자인대 부상이나 과거의 부상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밝혔다.<br><br>그럼에도 본은 후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내가 바랐던 방식으로 끝나지 않았고, 극심한 육체적 고통을 남겼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힘주어 말한 본은 "스타트 게이트에 서 있었던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감정이었다. 그 자리에 서서 우승을 노릴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나에겐 하나의 승리였다"라며 의미를 되새겼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0/0000592932_004_20260210193617314.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 관련자료 이전 베이징의 눈물 닦는다…쇼트트랙 최민정, 500m서 완벽 부활 레이스 02-10 다음 '환연3' 이유정, 최창진과 결별설 직접 해명 "이별 생각할 만큼 크게 다퉜지만"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