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공포증 딛고 ‘106.5m’ 날았다…스키점프 금메달 반전 사연 작성일 02-10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10/0003696496_001_20260210165908201.jpg" alt="" /><em class="img_desc">필립 라이문트가 스키 점프 2차 시도에서 활강하고 있다. 이 시도에서 그는 106.5m를 날았다. AP/뉴시스</em></span><br>고소공포증으로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던 독일 스키점프 선수 필립 라이문트(26·사진)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br><br>10일 이탈리아 프레다초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개인 노멀힐 결승에서 라이문트는 1, 2차 시기 합계 274.1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br><br>라이문트의 우승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변이었다. 그는 이전까지 월드컵 개인전 우승 경력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 랭킹 6위에 머물렀던 그는 결승에서 우승 후보인 일본의 고바야시 료유, 독일의 안드레아스 벨링거과 맞붙었다.<br><br><b>● 고소공포증으로 월드컵 기권…1년 만에 다시 날아올랐다</b><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10/0003696496_002_20260210165908233.jpg" alt="" /><em class="img_desc">고소공포증으로 월드컵마저 기권했던 독일의 필립 라이문트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노멀힐에서 배후풍의 위기를 역발상 비행으로 극복하며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AP/뉴시스</em></span><br>무엇보다 그를 괴롭힌 건 심리적 압박이었다. 라이문트는 지난해 3월, 고소공포증을 이유로 월드컵 경기에서 기권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보통은 잘 통제해 경기 중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가끔 공중에서 몸이 흔들릴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br><br>이번 올림픽 결승에서도 위기는 있었다. 앞서 뛴 폴란트의 카츠페르 토마시아크가 비거리 107m를 기록하며 라이문트를 거세게 압박했다.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주자로 나선 라이문트에게 강력한 뒷바람(Tailwind)까지 불어닥쳤다. 뒷바람은 선수의 스키를 아래로 내리눌러 비행 자세를 망가뜨리는 치명적인 변수다.<br><b><br>● “그저 바람에 몸 맡겨야 했다” 금메달 쾌거</b><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10/0003696496_003_20260210165908282.jpg" alt="" /><em class="img_desc">필립 라이문트가 포디움(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10/0003696496_004_20260210165908330.jpg" alt="" /><em class="img_desc">고소공포증으로 월드컵마저 기권했던 독일의 필립 라이문트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노멀힐에서 배후풍의 위기를 역발상 비행으로 극복하며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AP/뉴시스</em></span><br>그렇지만 라이문트는 오히려 대담한 선택을 했다. 다리의 힘을 빼고 그저 바람에 몸을 맡기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큰 심호흡과 함께 활강을 시작한 그는 “(그때는) 그저 몸을 일으켜 비행에 맡겨야 한다고 느꼈다”고 밝혔다.<br><br>그는 2차 시기에서 106.5m를 기록, 비거리는 토마시아크보다 짧았으나 완벽한 비행 자세로 높은 가산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라이문트는 “월드컵 우승도 없던 내가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br><br>이번 대회 은메달은 토마시아크가 차지했으며, 일본의 니카이도 렌과 스위스의 그레고어 데슈반덴은 공동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프롬프트는 이제 생존 언어다”...'생성형 AI 프롬프트 디자인 실무' 전면 개정판 출간 02-10 다음 '남친 찾으러 올림픽 출전?' 美 루지 선수, 600명 DM 받았다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