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전쟁 추모 헬멧 사용 금지”에 우크라 선수 “배신감” 작성일 02-10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2/10/2026021016290658645_1770708548_0029378407_20260210164212514.jpg" alt="" /><em class="img_desc">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우크라이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의 사진이 담긴 헬멧을 착용한 채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연습 주행에 나서고 있다. AP연합</em></span><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가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헬멧을 착용하려 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를 제지했다.<br><br>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7)는 1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IOC가 공식 훈련과 경기에서 특별 제작한 헬멧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며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출전을 꿈꿨으나 더 이상 경기장에 설 수 없는 선수들을 기리는 행위조차 금지하는 건 이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주장했다.<br><br>헤라스케비치는 전날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연습 주행에서 전쟁으로 사망한 이들의 얼굴이 그려진 헬멧을 착용해 주목받았다. 헬멧에는 10대 역도 선수 알리나 페레후도바와 권투 선수 파블로 이셴코, 아이스하키 선수 올렉시이 로기노프 등의 사진이 담겼다. 헤라스케비치는 “이 중 일부는 나의 친구들”이라고 말했다.<br><br>그러나 IOC는 올림픽 기간 정치적 메시지를 금지하는 규정을 근거로 해당 헬멧의 사용을 불허했다. ‘어떠한 형태의 시위나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도 올림픽 경기장과 시설,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을 적용했다. 이에 대해 헤라스케비치는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올림픽 가족의 일원이었던 이들을 추모하는 행위가 허용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br><br>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우리의 투쟁이 치러야 했던 대가를 세상에 상기시켜 줘 감사하다. 이는 정치적 행동이 아닌, 스포츠가 지닌 세계적 역할을 일깨우는 일”이라며 헤라스케비치를 지지했다.<br><br>헤라스케비치는 우크라이나 최초의 스켈레톤 선수다. 그는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No War in Ukraine(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춰라)’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어 올려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당시에도 올림픽 헌장 제50조 위반 논란이 제기됐으나 별도의 제재는 이뤄지지 않았다. 관련자료 이전 [현장에서]"TV 보며 108배, 간절히 기도했죠" 4수생 김상겸의 첫 메달 뒤에 아내 내조 있었다…'41세 메달리스트' 꿈도 밝혀 02-10 다음 “내가 왜 일부러 실격을?” 불소 논란에 무너진 일본 40세 베테랑 스노보드 선수[2026 동계올림픽]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