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일부러 실격을?” 불소 논란에 무너진 일본 40세 베테랑 스노보드 선수[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0 33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첫 ‘불소 전면 금지’ 올림픽서 터진 미스터리<br>보드 절반은 음성·절반은 양성…CCTV까지 꺼냈다</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10/0002598972_001_20260210164306906.jpg" alt="" /></span></td></tr><tr><td>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일본의 시바 마사키의 모습. [게티이미지]</td></tr></table><br><br>[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경기장에서 한 베테랑의 올림픽이 검사실에서 끝났다. 일본 스노보드 선수 시바 마사키(40)가 ‘금지 물질’ 사용으로 실격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공개적으로 호소했다.<br><br>그의 핵심 반문은 “매 경기 불소 검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내가 왜 일부러 금지 물질을 써서 실격을 자초하겠는가”이다.<br><br>사건은 김상겸이 은메달을 따낸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 직후 벌어졌다. 1차 주행을 마친 뒤 실시된 장비 검사에서 시바의 보드에서 불소(Fluorine)가 검출됐다. 검사 담당자는 10차례 넘게 재검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시바에 따르면 보드 앞쪽은 음성이었고 뒤쪽 구간에서만 반복적으로 양성이 나왔다.<br><br>여기서 문제의 불소는 불소화 화합물(PFAS) 계열 성분이 포함된 ‘불소 왁스’를 뜻한다. 과거엔 눈 위 미세한 물막을 밀어내 속도를 높이는 핵심 성분으로 쓰였지만 환경 오염과 인체 유해성 논란 끝에 국제스키연맹 국제스키연맹(FIS)은 이를 전면 금지했다. 이번 대회는 불소 왁스가 완전히 금지된 첫 올림픽이었다.<br><br>시바는 SNS에 자신의 처지를 낱낱이 적었다. 시바는 “최근 몇 년간 매 시즌 2000만엔(약 1억8800만원) 이상의 활동비를 거의 전액 자비로 충당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며 “책임을 전가하려는 게 아니라 내가 처한 현실을 설명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월드컵을 포함해 같은 보드와 같은 왁스로 매 경기 검사를 받아왔지만 단 한 번도 양성이 나온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br><br>준비 과정의 ‘예외’도 솔직히 인정했다. 올림픽 기간엔 시간·동선 제약 탓에 평소 맡기던 전문가가 아닌 팀 코치에게 왁스 작업을 부탁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실격 이후 비공식 재검에서는 음성이 나왔다”며 “오랜 기간 지원받아 온 왁스 제조사의 제품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br><br>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시바는 일본스키연맹의 공식 요청에 따라 왁스 캐빈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 형식과 화면 비율의 제약으로 타인의 개입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데이터 변환 후 나와 스태프가 각각 확인할 것”이라며 “제삼자의 접촉 여부까지 포함해 점검하겠다”고 했다.<br><br>일본 언론과 팬들 사이에선 “첫 검사 절차가 적절했는가”, “미스터리는 더 깊어질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방범 영상을 확보한 시바 마사키의 억울함이 풀릴지 주목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IOC “전쟁 추모 헬멧 사용 금지”에 우크라 선수 “배신감” 02-10 다음 韓 이번 올림픽 '1호 메달 주인공' 김상겸 2억...'18세 여고생' 유승은 1억 포상 지급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