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 신세경 "난 두려움 없는 사람" 작성일 02-10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영화 <휴민트> 신세경 배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PSDeosAUV"> <p contents-hash="6b3dc7fd2c68175ba6b5cdc2f4b76146ed62e4ee5c74261426895d3f7698991a" dmcf-pid="GQvwdgOcF2" dmcf-ptype="general">[장혜령 기자]</p> <p contents-hash="d1cabd30692342d2801a0ce063a9e6deea99115879c333840f3ab7a4961cb7bd" dmcf-pid="HxTrJaIkU9" dmcf-ptype="general">영화 <휴민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충돌하는 인물들의 액션 첩보물이다. 한국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신세경), 러시아로 파견된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 사건 배후의 총영사 황치성(박해준) 사이에 얽힌 불신과 진실, 선택에 관한 비장한 결과물이다.</p> <p contents-hash="7d71008db02a39b137951a67415926a51a8f09b71d69337f042d06c1e6f120de" dmcf-pid="XMymiNCE0K" dmcf-ptype="general"><휴민트>는 사람을 통한 정보 활동을 뜻하며 밀도 높은 액션과 인물의 감정이 뒤섞이는 혼합 장르를 표방한다. 전작 <베를린>과 세계관을 공유하며 <베를린>, <모가디슈>를 있는 해외 로케이션 3부작이다. 실제로는 라트비아 로케이션으로 냉혹한 블라디보스토크의 분위기를 담았다.</p> <p contents-hash="2c8cef0f2d10551afc8af310e7b04010593cef02207115f1c39737f9d6689860" dmcf-pid="ZRWsnjhDUb" dmcf-ptype="general">극 중 조 과장과 박건이 반드시 지켜내야 할 휴민트 '채선화'를 맡은 신세경을 9일 종로구의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직접 만나 본 신세경은 채선화의 흔들림 없는 굳건함처럼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었다.</p> <div contents-hash="15de446ee5592cb7dfeeaa373f5aa7a395a1b25bd2b5f126ebb074e6cd0df7cf" dmcf-pid="5eYOLAlwuB" dmcf-ptype="general">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글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94d0179870967b34658bd04b1117fdbb28e07f90e70a465c9045b9e76ec12398" dmcf-pid="1iXhaETsuq"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0/ohmynews/20260210160726790znnv.jpg" data-org-width="1280" dmcf-mid="1OhkMnrNz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ohmynews/20260210160726790znn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신세경 배우</td> </tr> <tr> <td align="left">ⓒ 더프레젠트컴퍼니</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5e87a5bd9bd5439ff4aec9ea989a1eef59403eb9ec7e7cc76afd692371897095" dmcf-pid="tnZlNDyO3z" dmcf-ptype="general"> <strong>류승완의 현장, 존경스러움</strong> </div> <p contents-hash="6c5440baa1c06fc3bbfd46f168524038a39545b5fc6127e9191bcb58838aefb4" dmcf-pid="FL5SjwWIF7" dmcf-ptype="general"><span>-<타짜: 신의 손> 이후 12년 만의 영화다.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한 소감은.</span><br>"저는 재미있었다. 제 연기를 객관적으로 보기 어려워 걱정 반 설렘 반이다.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보니 작품으로 해갈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시사회 때 객석에서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아서 홍보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dc135dc0ed748041672e11091115de0b1901b1438655e9b026c91c5ac1ca122f" dmcf-pid="3o1vArYCzu" dmcf-ptype="general"><span>-복귀작으로 <휴민트>를 선택한 이유는.</span><br>"일단 류승완 감독님의 작품이고 시나리오가 막힘없이 읽혔다. 삶의 의지가 강한 인물 자체의 매력도 커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영화를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 설명도 가능한데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시는 게 달랐다. 배우로서 온전히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셨고, 안전에도 철두철미하셨다."</p> <p contents-hash="c063d40b011e093d5774b25a2e17e67818e2eef71fdf5d2ca1aabe7054a635a5" dmcf-pid="0gtTcmGhuU" dmcf-ptype="general"><span>-류승완 감독의 현장은 어땠나.</span><br>"감독님의 현장을 직접 경험해 보니 액션이나 연기를 솔선수범해서 직접 보여주셔서 놀랐다. 시나리오의 텍스트를 얼굴로 옮기는게 어려울 땐 감독님에게 의지했다. 녹록지 않은 현장이었다. (웃음) 특히 액션 시퀀스는 의지만으로 가능한 게 아니라는 걸 확인했다. 엄청난 규모의 장면을 찍을 세세한 부분까지 감독의 결정으로 이루어졌다.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수장의 자리라 개인적으로 존경스러웠다."</p> <p contents-hash="d87d18db900a33ba99edc7e618545ea0507f03451263331ef205b686b86f64d9" dmcf-pid="paFyksHlup" dmcf-ptype="general"><span>-배우 박정민과 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은.</span><br>"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둘의 감정과 무드를 확실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서로의 전사도 콤팩트하게 대사로 전달해야 했는데 한신마다 깊은 농도를 두면서 연기했다. 정민씨는 감독님과 몇 번 작업한 경험이 있어서 처음인 제가 빨리 적응하도록 도와주었다. 나이 터울이 크게 나지 않았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p> <p contents-hash="54180774a39efac5ed03155f6e3c3e802ad206c551fcf820b6c245937f623094" dmcf-pid="UN3WEOXSp0" dmcf-ptype="general"><span>-조 과장과 채선화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봤나.</span><br>"인간 대 인간으로서 유대관계이고 선을 넘지 않는 관계다. 조 과장은 첫 번째 휴민트를 잃은 경험을 잊지 않고 채선화를 지키려는 뚜렷한 목적이 있다. 가시밭길을 걷는 선화의 서사가 바탕이라 조 과장을 믿어도 되나 싶은 감정이 공존한다. 그가 선화를 구하기 위해 자동차 액셀을 밟는데 심장이 두근거렸다."</p> <div contents-hash="16459c4bb71f98def32be5217edb56e0ddb4ee3f921872c294e27567343292c0" dmcf-pid="uS8zY1Kp33" dmcf-ptype="general"> <strong>표정을 드러내지 않는 멜로</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6180dba75734c44621a259e286d07741e134b3f5c998039cf3649d70cbd568f" dmcf-pid="7v6qGt9UFF"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0/ohmynews/20260210160728056kwmg.jpg" data-org-width="1280" dmcf-mid="Wz7ZsSFYU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ohmynews/20260210160728056kwm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휴민트>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NEW</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c4e4f966a5d5dfc4ee9c82f6a5900ab34c73d5b0671abf4049620dd0ca49bd46" dmcf-pid="zTPBHF2uzt" dmcf-ptype="general"> <span>-채선화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식당 아리랑의 종업원이고, 아픈 엄마의 치료비를 위해 외화벌이로 타국 생활 중이다. 그런 와중에 옛 연인 박건과 재회한다. 채선화의 심경을 어떻게 해석했나.</span> <br>"둘의 정서를 확실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선화는 과감한 결단력을 내리면서도 책임감으로 걸어가는 인물이다. 박건과 헤어진 계기도 가족과 관련되어 있다. 어머니의 병환으로 가세가 기울면서 치료 비용을 마련하려다가 아버지가 밀수로 적발됐다. 하필이면 담당자가 박건이었다. 둘의 운명이 기구하다고 생각했다. 박건과 재회했을 때는 위험한 상황 한가운데 서 있으니 근처에 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하고자 밀쳐내는 거다. 힘든 상황도 쉽게 표현하는 성격도 아니라 늘 절제하다가 후반부에서 제대로 된 감정을 표출한다." </div> <p contents-hash="e1481971d83f2033f5e4f07cc3a2e01f8944759f401c52209ab7f2059ae32761" dmcf-pid="qyQbX3V7F1" dmcf-ptype="general"><span>-채선화의 감정을 철저히 숨기는 게 익숙하다. 진짜 얼굴이 드러나는 부분은 언제라고 생각했나.</span><br>"선화를 나타내는 단어는 '생존'이다. 초반에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했다. 표정의 폭이 좁아서 섬세하게 파고들어야만 했다. 만들어진 미소와 진짜 얼굴 중에서 미스터리 한 부분을 보여주기로 했다. 조 과장과 호텔에서 대화를 나눌 때도 모든 것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잠자리 이야기를 나눌 때의 수치스러움, 정말 이 사람을 믿어도 되는지 의구심, 박건의 이야기를 할 때의 흔들림 등 감정의 스텝을 밟아갔다. 숙소에 혼자 있거나, 생리대 속에 달러를 숨기는 장면 등 잔잔하게 깔리는 얼굴에서 잠시나마 선화의 모습이 보였을 것 같다."</p> <p contents-hash="56166557fd35be13b5e5cd1c9f0c27e470d0f0397f8b849e23514c16a26ba695" dmcf-pid="BWxKZ0fz35" dmcf-ptype="general"><span>-선화의 액션이라면 물고문 장면이다. 박건의 손으로 행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둘 사이를 더 애틋하게 만든다.</span><br>"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두려웠다. 호흡기를 세숫대야에 담그지 못할 정도로 물 공포가 심하게 있다. 다행히 대역도 있었고 안전하게 촬영했다. 물고문이란 행위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전까지 감정 교류가 필요했다. 상황이 박건과 채선화를 그렇게 만들었다. 눈에 수많은 감정을 담았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향한 애증과 원망부터,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성인의 눈빛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사실 초반에 찍었는데 한국 세트장이었다. 정민씨랑은 낯을 가릴 때라 대화를 많이 하지는 않았고 감독님의 디렉션에 의지했다."</p> <p contents-hash="633220cfda80a9cb3532036fd248bc049bff030b1ea08f851897573b5172a79b" dmcf-pid="bYM95p4q3Z" dmcf-ptype="general"><span>-채선화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사투리로 열창하는 대목도 인상적이다.</span><br>"북한 사투리 연기는 처음이라 큰 도전이었다. 평양 아가씨 같다는 말에 조금은 안심된다. 캐릭터에 맞게 그 또래의 평양 여성이 쓸법한 말투를 지도 받았다. 달리 지름길이 없어 언어 선생님이 녹음해 준 말을 열심히 반복해서 듣고 따라 해서 까먹지 않게 입에 붙였다. 단순히 노래만 하는 게 아니었다. 박건에게 선물로 준 노래 가사를 곱씹으며 복잡한 관계성도 드러나야 해서 사투리를 녹여 내 불렀다."</p> <p contents-hash="c81afc76ff8cdbbaa6970437d7fe80ac1e9a83aa3c2ece38dc1601c181f6ccc3" dmcf-pid="KGR21U8B3X" dmcf-ptype="general"><strong>28년 차, 여전히 단단한 마음</strong></p> <p contents-hash="051ab4b9d65d596135be6b5a5eb9c1fc3df5bd40639590523518e4fa3e217cf6" dmcf-pid="9UjeBfnQUH" dmcf-ptype="general"><span>-작품 텀이 긴 편이다. 배우는 선택 받는 입장이라 불안감이 클 법한데 극복하는 방법이 있나.</span><br>"다른 배우들과 조금 독특한 지점이 있다. 두려움이 없다는 거다. 물론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데 두려움은 언제나 있지만 오히려 내적으로 뿌듯함이 크다. 새로 작품에 들어갈 때나 연기를 보완하려고 저의 과거 영상을 찾아보면서 '오랫동안 했구나'라고 생각했다. 주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시간이 흘렀음을 인지하면서, 무탈하고 건강한 것도 그런 선택의 한 부분이라 여긴다. 또 과거에 비해 요즘 작품은 후반 작업을 거치고 실제로 공개가 되기까지 텀이 길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일 년에 한 편 정도는 하고 있다. 공개되는 시기를 제가 조율할 수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도 있겠다. 여력이 닿는 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기회만 닿는다면 바쁘게 살아가려 한다."</p> <p contents-hash="0505c4c464a72f49ebb65de3bcb15071a877df5a5fa01f67ff11164374338625" dmcf-pid="2uAdb4Lx7G" dmcf-ptype="general"><span>-해외 로케이션 때도 통역사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최근 글로벌 OTT로 한국 배우의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욕심나는 장르나 캐릭터도 있을법한데.</span><br>"작품을 통해서는 자기감정에 절제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려면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겠다. 글로벌 작품은 작품의 성격과 시나리오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연이 닿는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작품이 들어가기 전에 겁을 내서 그렇지 어느 정도 적응하면 또 잘한다. (웃음) <휴민트> 현장이 오랜만에 영화라 익숙한 드라마 현장과는 달랐다. 매번 도전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함께 하는 동료와 제작진 때문이었다. 그 무게감을 오롯이 혼자 지게 놔두지 않고 균등하게 들어준다. 그래서 늘 용기 내서 임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2e29f9a48d6855ccaaca28cccfb93fff1bc7d896bd751924a48339317c6e1ad7" dmcf-pid="V7cJK8oMUY" dmcf-ptype="general"><span>-앞으로의 행보는.</span><br>"20대 때는 구체적인 실체가 보이지 않아 고민할 때가 있었다. 지금은 대중예술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맡은 일을 소화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관객, 시청자, 팬들이 보고 싶어 해야 설 수 있는 사람이 배우다. 꽤 오랫동안 성실하게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p> <p contents-hash="e8261cbcd04ed65f53dce93ada977556cfeae5930648ea12a52696560b20146f" dmcf-pid="fzki96gRzW" dmcf-ptype="general"><span>-마지막으로 <휴민트>를 극장에서 봐야 할 이유가 있다면.</span><br>"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다. 시각적으로 황홀하고 근사한 액션 장면도 있고, 그 가운데 짙은 여운을 부르는 정서도 깔려 있다. 조 과장, 박건 두 남자가 채선화를 부르며 구하러 오는 데 설렘도 느꼈다. 관객으로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캐릭터의 얼굴을 감독님이 클로즈업해서 잡아주셨다. 인물의 고뇌를 함께 느껴 보기 좋은 영화다."</p> <p contents-hash="07e92e276881251fc6c1fe68d75a3a5987a0a464a46a5864acc54e9a05f28c48" dmcf-pid="4qEn2Paezy"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필더무비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향기 ‘로맨스의 절댓값’ 확정…차학연·김재현 ‘꽃미남’ 선생님들 02-10 다음 통신 네트워크 AI가 관리하니, 고객 불만 70% 줄었다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