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톡] “잘생기게 태어날 걸...” 영화업계와 달리 ‘찬밥’ 신세에 게임업계의 자조 작성일 02-10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OPgocSrY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b2a3e1a566448c9d4968aa7b742fa874dbdf475eb0a71322b1f5e71b1d67358" dmcf-pid="pIQagkvmZ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가 개막한 2025년 11월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를 찾은 관람객들이 넷마블 부스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0/chosun/20260210160146290cfhq.jpg" data-org-width="4816" dmcf-mid="3yCZX3V7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chosun/20260210160146290cfh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가 개막한 2025년 11월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를 찾은 관람객들이 넷마블 부스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7c9370b027790b2181942eca82c49d7d8cad3c411b944b06df83aed1b463b1a" dmcf-pid="UCxNaETs1q" dmcf-ptype="general">“잘생기게 태어날 걸 그랬습니다.”</p> <p contents-hash="10d57cbd8109a403847ea0cf0e1303af31d2a8617f80b715c20ddd8f1e1a8799" dmcf-pid="uhMjNDyO1z" dmcf-ptype="general">배우나 아이돌 지망생의 푸념이 아닙니다. 한 게임 업계 직원의 말입니다.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의 절반을 책임지는 게임 산업이 수출 비중 0.5%인 영화 산업과 정부 지원 부분에서 밀려, ‘찬밥’ 신세로 전락하자 나온 자조 섞인 농담입니다. “외모가 잘나서 영화업계에 몸을 담았으면, 지원을 든든하게 받았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p> <p contents-hash="03ee63883867e3c7a440172cd752e782f9505cde6d711385d6afd4c374526267" dmcf-pid="7lRAjwWIG7" dmcf-ptype="general">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3일 총 7318억원 규모의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공개했습니다. 모태펀드는 벤처·스타트업 투자 마중물 역할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펀드입니다.</p> <p contents-hash="b9fe631a8a95f7691f770c35402f18ff6822445be7ae63617d5b796ccdc541d6" dmcf-pid="zIQagkvmZu" dmcf-ptype="general">모태펀드를 보면,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 최고봉인 게임 산업을 위한 전용 계정은 없습니다. 반면 영화 산업을 위한 전용 계정은 있습니다.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 567억원,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 134억원,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 117억원 등 3개 분야를 조성할 계획입니다.</p> <p contents-hash="c74e54c00c97e49f24ebb2aa764e4957a918cd21f14e59d031287ea33c926973" dmcf-pid="qCxNaETs5U" dmcf-ptype="general">게임 산업을 위한 지원은 모태펀드 문화 계정 안에 있는 문화기술 펀드(1000억원)와 콘텐츠 신성장 펀드(750억원)에 각각 섞여 들어가 있습니다. 문화 계정은 게임을 포함해 공연·웹툰·영상 등 여러 펀드를 함께 묶는 구조입니다.</p> <p contents-hash="087367360450b51b56abfd3752e58b53715388705f7311f569dc65c53c99492b" dmcf-pid="BhMjNDyOXp" dmcf-ptype="general">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게임 수출액은 18억2906만달러(약 2조 6700억원)로 전체 콘텐츠 수출의 48.2%를 차지합니다. 음악(21.1%)과 방송·영상(9.3%), 영화(0.5%)를 모두 합쳐도 게임 산업이 1.5배 이상 큽니다. 그런데도 게임 산업을 홀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반응입니다.</p> <p contents-hash="2e20d7737397e671d88b9dae86252dd6bef30979c63814963a1e9a2a581fb2a6" dmcf-pid="blRAjwWI10"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때문에 어려운 영화 산업을 도와줘야 한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화려해 보이는 게임 산업의 뚜껑을 열어보면 얘기는 달라집니다.</p> <p contents-hash="4c03cb09ac97f9582edb1215f0b7ec4ab63a398857bc8ea8077d872330832a70" dmcf-pid="KSecArYCX3" dmcf-ptype="general">벤처 투자 정보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2025년 국내 게임 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투자 건수는 19건으로 전년 대비 45.7% 감소했습니다.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개발 역량이 검증된 소수 업체 중심으로 거액 투자가 이뤄지면서 대다수 업체는 온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72f3b44398739dba88b814645627d089a9fc2131bbacf1400830655f3a318637" dmcf-pid="9vdkcmGhXF" dmcf-ptype="general">중국 게임사들은 개발자를 쏟아붓는 ‘인해전술’ 전략으로 전 세계 게임 시장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국내 중소 게임사는 직원 뽑을 돈도 없습니다. 11년 차 중소 게임사 대표 A(39)씨는 “작년 12월에 18명이었던 직원을 6명 빼고 모두 내보냈을 정도로 어렵다”고 했습니다. 게임 산업의 ‘기초 체력’이 흔들리면 국내 게임 산업이 외국에 종속될 우려가 커집니다.</p> <p contents-hash="a8aaea2f5c3b96fa15c95407c6a5da298ba5ae259c806b000b2c3bae8e6abf0d" dmcf-pid="2TJEksHl1t" dmcf-ptype="general">이재명 대통령은 “게임은 일탈 아닌 문화” “게임을 약물 중독 취급하는 것은 안 된다” 등 꾸준히 게임 산업에 긍정적 신호를 줬지만, 정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은 없다는 게 업계 평가입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게임 전용 계정 요구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문화 기술 같은 펀드 규모를 키운 상황이며 여러 산업을 돕기 위해 강구책을 고민 중”이라고 했습니다.</p> <p contents-hash="678cea94eee3e866f7b5375c5a2b9f34094f2e151d45d90a09bc1ccf5595045d" dmcf-pid="VyiDEOXSX1" dmcf-ptype="general">영화 산업과 달리 정부 같은 든든한 ‘뒷배’가 없는 게임 산업은 ‘각자도생’입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日 박스오피스 1위 ‘폭탄’…3월 국내 개봉 02-10 다음 10평 사무실서 시작한 ‘과학 강국’의 꿈… 60살 맞은 KIST, “이젠 세상을 바꿀 임무 해결하겠다”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