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부상 딛고 선 18세 유승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한국, 2번째 메달 작성일 02-10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역대 첫 메달<br>프리스타일 종목 남녀 통틀어 첫 입상</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2/10/0000996394_001_20260210151010314.jpg" alt="" /><em class="img_desc">유승은이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시상식 때 동메달을 건 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다음에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어요."<br><br>'당찬 10대 여고생' 유승은(18·성복고)이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br><br>유승은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 출전, 171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라세 고코모(일본·179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172.25점)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2/10/0000996394_002_20260210151010368.jpg" alt="" /><em class="img_desc">[그래픽] 유승은. 연합뉴스</em></span></div><br><br>한국의 대회 메달 2개가 모두 스노보드에서 나왔다. 전날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김상겸이 은메달을 땄고, 이날 유승은이 동메달을 보탰다. 유승은은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또 속도가 아니라 연기를 겨루는 프리스타일 계열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남녀 통틀어 유승은이 처음이다.<br><br>스노보드 빅에어는 슬로프에서 활강, 점프대에서 도약한 뒤 점프와 회전, 착지 자세, 비거리 등 기술을 겨루는 종목. 2018 평창 대회 때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당시 정지혜가 부상으로 이탈, 유승은이 한국 여자 선수 중 처음으로 빅에어에 출전했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2/10/0000996394_003_20260210151010409.jpg" alt="" /><em class="img_desc">유승은이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 참가,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빅에어는 부상 위험이 큰 종목. '아파트 15층' 정도 높이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뒤 날아올라 각종 기술을 선보여야 한다. 유승은도 부상을 비껴가진 못했다. 2024년 오른쪽 발목이 골절돼 약 1년 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이후 손목이 부러지는 사고도 겪었다.<br><br>그래도 유승은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계속 탔다. 성과도 나왔다. 지난해 12월 빅에어 월드컵에서 7위에 오른 데 이어 올림픽이 열리기 전 마지막 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빅에어 월드컵 첫 메달. 여세를 몰아 이번에 다시 시상대에 섰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2/10/0000996394_004_20260210151010448.jpg" alt="" /><em class="img_desc">유승은이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 참가, 고난도 기술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이날 결선에 나선 선수는 12명. 다들 3차례 연기를 펼친 뒤 이 중 더 좋은 점수 2개를 합산, 메달의 주인공을 가렸다. 1차 시기에서 유승은은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 기술을 구사했다. 몸 뒤쪽으로 네 바퀴를 회전하며 보드를 잡는 동작과 착지까지 완벽히 해내 전체 2위(87.75점)에 올랐다.<br><br>2차 시기엔 프런트사이드로 네 바퀴를 돌아 83.25점을 받았다. 중간 순위 1위. 유승은은 보드를 내던지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3차 시기에선 착지 때 넘어져 20.75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2022 베이징 대회 동메달리스트과 은메달을 가져갔던 무라세, 시넛에 이어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2/10/0000996394_005_20260210151010489.jpg" alt="" /><em class="img_desc">유승은이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시상식에 참석, 동메달을 건 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가운데는 금메달을 딴 일본의 무라세 고코모, 왼쪽은 은메달을 차지한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스키 시넛. 연합뉴스</em></span></div><br><br>유승은은 "1년 동안 부상으로 많은 걸 할 수 없었다. 이번 경험은 내게 '다음에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한국을 대표해 스노보드를 탈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도 이 정도 할 수 있다고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서태지가 만든 30년 전 스노보드 열풍, 밀라노 메달로 이어지다 02-10 다음 “고기만 700kg 사용”…22억원 쏟은 韓대표팀 발열 도시락 화제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