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가 아스팔트 같아” 시상대 올랐더니 스케이트 날이 망가졌다… 잔뜩 화난 일본, 공식 항의 작성일 02-10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0/0001097177_001_20260210145019445.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메달을 따낸 일본, 미국, 이탈리아(왼쪽부터) 선수들이 지난 9일 시상대 위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메달 파손뿐만 아니다. 시상대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곳곳에서 미숙한 운영이 이어지고 있다.<br><br>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일본은 단단히 뿔이 났다. 지난 9일 시상식에서 시상대 표면 때문에 스케이트 날이 손상됐다는 것이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스케이트연맹은 “시상대 표면이 거친 아스팔트 같은 상태였다. 시상대에 오른 각국 선수들 스케이트 날이 손상됐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일본스케이트연맹은 일본올림픽위원회(JOC)를 통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했다. 미국 뉴스위크도 “통상 피겨 종목 시상대는 스케이트 날이 손상되지 않도록 부드러운 고무 재질이나 완충 기능이 있는 표면으로 설치되지만 밀라노에서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다수 경기장이 대회 개막 직전에야 완공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br><br>대회 조직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조직위는 시상대 표면 문제로 스케이트 날이 손상됐다는 걸 인정하고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표면을 교체하는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상된 날을 다시 연마하고, 피해를 본 각국 선수들에게 추가 훈련 세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불편에 대해 사과드리며 모든 선수에게 가능한 최상의 경기 환경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br><br>메달 파손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알파인 스키 다운힐에서 우승한 미국 대표 브리지 존슨은 시상식 직후 금메달이 깨졌다. 존슨은 한 손에 깨진 메달을 들고, 목에는 끊어진 리본을 걸고 “기뻐서 계속 뛰었는데 메달이 그냥 떨어져 버렸다”고 했다. 스웨덴 크로스컨트리 대표 에바 안데르손, 독일 바이애슬론 대표 유스투스 스트렐로도 존슨처럼 메달이 부서졌다.<br><br>대회 조직위원회는 존슨을 비롯한 여러 선수의 메달 파손 보고를 받고 원인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안드레아 프란치시 대회 최고 운영책임자는 10일 회견에서 “지금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 조사하고 있다”며 “메달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만큼 모든 게 완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메달 끈의 분리 장치가 계속된 사고의 이유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분리 장치는 메달을 강하게 잡아당기면 저절로 분리되도록 설계돼 있다. 메달 끈 때문에 목이 졸리는 사고를 막기 위한 장치다.<br><br>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국대 코치진이 강사로… 대한우슈협회 ‘제56회 지도자 교육’, 중원대서 성료 02-10 다음 이수지, '호퍼스'로 더빙 도전…"1인 2역, 반전 연기 펼쳤다"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