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한 발끝… 임해나-권예, 리듬댄스 22위로 마무리 작성일 02-10 30 목록 한 번 흔들렸지만, 호흡은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와 권예(경기일반)는 연기 실수로 리듬댄스에서 도전을 멈춰섰다.<br>  <br> 임해나-권예는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4.28점, 예술점수(PCS) 30.41점으로 총 64.69점을 기록했다. 23개 출전팀 중 22위로, 상위 20팀에게 주어지는 프리댄스 진출 기회는 얻지 못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0/20260210510522_20260210135310452.jpg" alt="" /></span> </td></tr><tr><td>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10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경기에서 임해나-권예 선수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밀라노=뉴시스 </td></tr></tbody></table> 연기 출발은 경쾌했다. 윌 스미스의 ‘맨 인 블랙’(Men in Black)이 울려 퍼지자 뒤돌아 서 있던 두 선수는 손끝과 고갯짓을 맞추며 연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첫 과제인 시퀀셜 트위즐(한 발로 회전하는 동작)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두 번째 회전에 들어가는 순간, 권예의 스텝이 꼬이면서 중심이 흐트러졌다.<br>  <br> 순간 흔들렸지만, 두 선수는 곧바로 호흡을 다시 맞췄다. 이어진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정해진 리듬과 동작을 반복하며 호흡을 맞추는 구간)에서 임해나와 권예는 손을 맞잡고 동시에 팔을 뻗었다. 어깨에 손을 얹은 채 나란히 움직이다가, 손을 놓은 순간에도 같은 동작으로 리듬을 이어갔다.<br>  <br> 연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감을 되찾았다. 미들라인 스텝 시퀀스(빙판 중앙을 따라 이어지는 스텝 동작)를 거쳐, 권예가 임해나를 들어올려 회전하는 로테이셔널 리프트를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마지막 코레오그래픽 리듬 시퀀스(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표현하는 마무리 구간)에서 두 사람은 오른손 엄지를 뻗는 동작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첫 과제에서 나온 실수가 무색할 만큼,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은 마무리였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0/20260210510353_20260210135310458.jpg" alt="" /></span> </td></tr><tr><td> 피겨스케이팅 임해나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연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는 권예를 안아주고 있다. 밀라노=연합 </td></tr></tbody></table> 리듬댄스 1위는 90.18점을 받은 프랑스의 기욤 시즈롱-로랑스 포니에가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메달 색깔은 12일 프리댄스에서 결정된다.<br>  <br> 임해나-권예는 양태화-이천군(2002 솔트레이크시티), 민유라-알렉산더 겜린(2018 평창)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무대에 오른 한국 아이스댄스 조다. 한국 아이스댄스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인 18위 경신을 노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br>  <br> 경기가 끝난 뒤, 점수를 확인한 권예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고스란히 남았다. 임해나는 권예를 조용히 안아주며 위로했다. 프리댄스 진출은 좌절됐지만, 준비했던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무대는 아직 펼쳐지지 않았다. 첫 올림픽에서 남긴 장면은, 다음 무대를 향한 예고편으로 남았다.<br><br> 관련자료 이전 김상겸도 몰랐던 아내의 108배 “다음 올림픽은 금메달 목표” “하고 싶을 때까지 OK” 02-10 다음 "오래 걸려 미안, 고맙고 사랑해"…기쁨의 눈물 흘린 김상겸 부부[2026 동계올림픽]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