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전용기 사용, 개회식 불참… ‘사고뭉치’ 빙속 퀸, 1000m ‘신기록’ 작성일 02-10 30 목록 대회 전부터 ‘사고뭉치’였지만, 실력은 진짜였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유타 레이르담(27)이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웠다.<br>  <br> 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을 기록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표팀 동료 펨케 콕(25∙네덜란드)이 직전 레이스에서 1분12초59를 작성해 올림픽 신기록(종전 1분13초19)을 썼는데, 레이르담은 불과 몇 분 만에 이를 0.28초 당긴 새 기록을 써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0/20260210508209_20260210112620177.jpg" alt="" /></span> </td></tr><tr><td> 네덜란드 국가대표 유타 레이르담이 10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 후 목에 건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밀라노=AFP 연합뉴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0/20260210508211_20260210112620181.jpg" alt="" /></span> </td></tr><tr><td> 네덜란드 국가대표 유타 레이르담이 10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출전해 빙상을 달리고 있다. 밀라노=로이터∙연합뉴스 </td></tr></tbody></table> 레이르담은 콕에 이은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 유력 우승후보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번 실력보다 논란으로 이목을 끌었다. 밀라노 입국부터 남달랐던 탓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 대표팀과 동반 입국하지 않고 연인 제이크 폴의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도착했다. 폴은 구독자만 2100만명에 달하는 인기 격투 유튜버다. 레이르담이 금메달을 목에 건 1000m 경기 때도 현장에서 초조한 표정으로 여자친구의 레이스를 응원했다. 대표팀의 일원이 아닌 ‘스타’로 올림픽을 찾는 모습을 두고 ‘팀 분위기를 망친다’, ‘사치스럽다’는 비난이 따랐다.<br>  <br> 레이르담의 ‘개인 플레이’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그는 다른 대표팀 동료들과 달리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도 불참했고, 그러면서 숙소 침대에서 TV로 개회식을 보는 모습을 직접 사회적관계망(SNS)에 올려 빈축을 샀다. 자국 취재진과 인터뷰도 제대로 소화하지 않았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0/20260210508213_20260210112620185.jpg" alt="" /></span> </td></tr><tr><td> 네덜란드 국가대표 유타 레이르담이 10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 후 감격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밀라노=AP 연합뉴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0/20260210508215_20260210112620191.jpg" alt="" /></span> </td></tr><tr><td> 네덜란드 국가대표 유타 레이르담이 10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 후 환호하고 있다. 밀라노=AP 연합뉴스 </td></tr></tbody></table> 그래도 실력은 진짜였다. 이날 레이스 마지막 조(15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레이르담은 초반 200m는 3위(17초68)에 그쳤지만 막판 스퍼트를 올린 끝에 대회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 기록을 확인한 레이르담은 두 손을 번쩍 들어 기쁨을 만끽했고, 이후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눈물에 마스카라가 번진 모습도 그대로 전파를 탔다.<br>  <br> 2022 베이징 때 은메달에 그쳤던 레이르담에겐 금메달의 의미가 더 컸다. 우승 후 레이르담은 “(우승을 뜻하는)초록색 불이 내 이름 옆에 보이는 순간 ‘세상에, 꿈이 이뤄졌어’라고 생각했다”며 “폴이 펑펑 우는 모습도 봤다. 내가 해냈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뻐하시는 부모님도 보였다. 내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는다. 완벽한 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날 보는 것 같은 가온이… 성장한 모습 보는 건 멋진 일”[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02-10 다음 헬멧에 담긴 숨진 동포들…우크라 선수에 ‘착용 금지’ 처분, 왜?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