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로를 ‘로마’라 부르고, IOC 위원장을 ‘대통령 딸’로…개회식 해설 대참사[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0 28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엉터리 해설에 기자들 들고 일어나<br>올림픽 끝나자마자 파업 예고</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10/0002598634_001_20260210104408346.jpg" alt="" /></span></td></tr><tr><td>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커스티 코번트리(왼쪽) IOC 위원장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모습. [게티이미지]</td></tr></table><br><br>[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이 뜻밖의 ‘방송 사고’로 화제가 됐다. 이탈리아 공영 방송 RAI 산하 ‘라이 스포르트(Rai Sport)’의 중계가 연이은 오답 퍼레이드를 펼치며 내부 반발을 불러왔기 때문이다.<br><br>10일 AP통신에 따르면 라이 스포르트 기자 노조는 대회 종료 후 사흘간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고, 항의 차원에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기자·해설진 이름을 기사에 싣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단 하나. 개회식 중계를 맡은 국장의 ‘엉터리 해설’이 모두를 난처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br><br>문제의 주인공은 해당 이탈리아 국영 스포츠 채널의 국장 파올로 페트레카다. 첫 단추부터 삐끗했다. 개회식이 열린 장소는 밀라노의 상징이자 인터 밀란과 AC 밀란의 홈구장으로 쓰여온 산시로 스타디움이었지만, 그는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스타디오 올림피코”라고 소개했다. 로마에 있는 전혀 다른 경기장 이름이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10/0002598634_002_20260210104408417.jpg" alt="" /></span></td></tr><tr><td>마틸다 데 안젤리스가 개회식 무대를 빛내는 모습. [게티이미지]</td></tr></table><br><br>이어진 해설은 더욱 과감한 오답이었다. 이탈리아 배우 마틸다 데 안젤리스가 화면에 잡히자, 페트레카 국장은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만 25살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뭘 보고 중계한 거냐”는 반응이 쏟아졌다.<br><br>정점은 VIP 입장 장면에서 찍혔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함께 들어오자 페트레카 국장은 “마타렐라 대통령과 그의 딸”이라고 칭했다. IOC 위원장을 대통령의 ‘딸’로 소개한 셈이다.<br><br>기자 노조는 성명에서 “우리 모두 예외 없이 당황스러웠다. 역대 가장 큰 기대를 모은 행사에서 라이 스포르트 사상 최악의 모습을 보았다”며 “이건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신뢰 문제”라고 비판했다. 결국 라이 스포르트 측은 폐회식 중계에서 페트레카 국장을 배제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br><br> 관련자료 이전 에픽게임즈 스토어, ‘2026 겨울 세일’ 돌입 02-10 다음 린지 본 ‘아듀 올림픽’…“나는 시도했고, 꿈꿨고, 뛰어올랐다”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