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설상종목 새 역사 쓴 유승은, ‘초등 3학년 시절 스키장 첫 방문’이 만든 기적 [강산 기자의 여기는 밀라노] 작성일 02-10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6/02/10/0001254575_001_20260210102213942.jpg" alt="" /><em class="img_desc">유승은이 10일 오전(한국시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시상대에서 환호학고 있다. 리비뇨|AP뉴시스</em></span><br>[밀라노=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앞으로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여자 선수가 메달을 따내면 유승은(18·성복고)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언급될 것이다.<br><br>유승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합산 171.00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첫 여성 메달리스트이자 남녀를 통틀어 스노보드 빅에어 첫 메달리스트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br><br>유승은은 이번 대회 메달 유력 후보로 언급됐던 선수가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 세계랭킹도 12위로 낮은 편이 아니다. 9일 열린 예선서는 올림픽 데뷔라는 중압감을 딛고 29명 중 4위(166.50점)에 올랐다. 12명에게만 주어진 결선행 티켓을 따냈고, 값진 동메달로 첫 올림픽의 여정을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6/02/10/0001254575_002_20260210102213977.jpg" alt="" /><em class="img_desc">유승은이 10일 오전(한국시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 2차 시기서 기술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리비뇨|AP뉴시스</em></span><br><br>유승은의 기적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됐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스키장에 놀러간 게 스노보드에 입문한 계기였다. 스노보드를 좋아했던 아버지의 영향도 컸다. 2023년에는 FIS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탄탄대로를 여는 듯했다.<br><br>아픔도 있었다. 2024년 10월 FIS 스노보드 월드컵 이후 발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2월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선 부상 투혼 속 4위에 올랐지만, 이후 손목 통증까지 겹쳐 경기력을 끌어올리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중국)에서 뒤늦게 이번 시즌을 시작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br><br>그러나 유승은은 부상 공백도 금세 이겨냈다. 지난해 12월 미국 스팀보드 월드컵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올해도 올림픽 직전 이탈리아 자이저에서 열린 유러피언 컵대회서 4위를 차지했다. 정형외과 전문의 양재우 박사가 물심양면으로 그의 재활을 도운 영향도 컸다. 유승은이 첫 올림픽서 값진 동메달을 따낸 데 지분이 작지 않은 인물이다.<br><br>유승은은 “발목을 다쳐 1년간 쉬어야 했을 때 가장 힘들었다”고 돌아보며 “다시 보드 위에 서는 모습을 상상하며 재활에 매진했고, 주변의 도움으로 힘든 시간을 극복했다.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준 양 박사님을 존경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6/02/10/0001254575_003_20260210102214020.jpg" alt="" /><em class="img_desc">유승은(오른쪽)이 10일 오전(한국시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금메달리스트 무라세 고코모(일본)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리비뇨|AP뉴시스</em></span><br><br> 관련자료 이전 헥토이노베이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발표..."그룹 인프라로 고객 확대" 02-10 다음 '남친 전용기 자랑' 욕 먹었던 이 선수, 자국에 '첫 금' 안겼다|아침& 올림픽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