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선수, 전쟁으로 숨진 동료 얼굴 헬멧에...IOC "불허" 작성일 02-10 3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2/2026/02/10/202602100952273627_d_20260210095425637.jpg" alt="" /><em class="img_desc">ⓒ연합뉴스</em></span><br>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가 전쟁으로 숨진 동료들의 얼굴이 새겨진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려 했으나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이를 불허했다.<br><br>9일(현지 시간) AP 통신은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연습 경기에 러시아의 공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헬멧을 쓰고 나타나 동료 선수들을 추모했다고 보도했다. <br><br>헬멧에는 헤라스케비치의 유소년 올림픽 동료였던 피겨스케이팅 선수 드미트로 샤르파르를 비롯해 복서 파블로 이셴코, 아이스하키 선수 올렉시 로기노프 등 전사자들의 이름과 사진이 담겼다. 일부는 전선에서 숨졌고 일부는 구호 활동 중 사망했다. <br><br>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남자 스켈레톤 메달 후보인 헤라스케비치는 경기에서 해당 헬멧을 착용할 수 있도록 IOC가 승인해주길 기대했으나, IOC는 올림픽 기간 정치적 표현을 금지하는 규정을 근거로 헬맷 착용을 불허했다.<br><br>헤라스케비치는 AP통신에 "우리는 어떤 규정도 위반하지 않았고, 이 헬멧을 쓰고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헬멧인데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유소년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한 선수들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그들은 올림픽 가족의 일원이었다"고 덧붙였다.<br><br>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헤라스케비치의 행동을 지지했다. 그는 "우리 투쟁의 대가를 세계에 상기시켜줘서 감사하다"며 "이 진실은 어색하거나 부적절한 것이 아니며 정치적 행동으로 불려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br><br>헤라스케비치는 전쟁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선수다. 그는 지난해 가을, 러시아 일부 선수들이 중립 자격으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데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마지막 주행 후 "No War in Ukraine(우크라이나에 전쟁을 멈춰라)"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당시 IOC는 이를 '평화를 호소하는 일반적 메시지'로 판단해 제재하지 않았다. <br><br>그는 "선수들을 기리는 행위는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크라이나의 자유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AI에 270조 쏟아붓는 구글…100년 만기 채권까지 발행한다 02-10 다음 딱 봐다 다른데 머라이어 캐리라니…‘실수 연발’ 국장에 방송사 기자 파업선언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