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 슬픈 작별 “동화 결말 아니지만…후회 없다” 작성일 02-10 3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0/0001097094_001_20260210094510141.png" alt="" /><em class="img_desc">린지 본 SNS</em></span><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 도중 사고로 수술대에 오른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이 병상에서 소회를 밝혔다.<br><br>본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림픽의 꿈은 내가 꿈꾸던 방식대로 끝나지 않았다”며 “전략적인 라인과 재앙과도 같은 부상의 차이는 불과 5인치(약 12.7㎝)였다”고 사고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이번 대회를 자신의 ‘라스트 댄스’로 삼고 준비해왔다.<br><br>본은 지난 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여자 활강 경기에서 출발 13초 만에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주행하던 중 두 번째 곡선 주로에서 기문에 걸리며 설원에 충돌했고, 헬리콥터로 긴급 이송됐다.<br><br>사고 경위에 대해 본은 “라인보다 약 5인치 안쪽으로 붙어 들어가면서 오른팔이 기문 안쪽에 걸려 몸이 뒤틀렸고, 그 충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의 전방 십자인대 부상 이력은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며 “복합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었지만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br><br>이번 부상은 본에게 연이은 시련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스위스 월드컵 경기에서 점프 착지 과정 중 왼쪽 무릎을 다쳐 헬기로 이송됐고,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에도 올림픽 출전을 강행했다. 그러나 불과 9일 만에 다시 사고를 당해 올림픽 무대를 떠나게 됐다.<br><br>그럼에도 본은 결과보다 과정을 강조했다. 그는 “원했던 방식은 아니었고 극심한 육체적 고통이 있었지만 후회는 없다”며 “출발선에 섰을 때의 감정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스키 레이싱처럼 인생도 위험을 감수한다. 우리는 꿈꾸고, 사랑하고, 도약하지만 때로는 넘어진다”며 “그 또한 삶의 아름다움이며, 나는 시도했고 꿈꿨고 뛰어올랐다”고 덧붙였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강원 고성군, 설악산 말굽 폭포 구간에 첫 법정 탐방로 신설 02-10 다음 클로이 김, 트럼프의 동료 비난에 "내 부모도 韓서 온 이민자"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