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ASML 원한다"…EU, 3.7조원 투입해 美 겨냥 '나노IC' 가동 작성일 02-10 3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반도체레이다] EU 반도체 굴기, '나노IC'로 2나노 주도권 선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e8vbosAh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5ed0d9df62bc9c434796121f8133754286b76098145ae974a510b33a1c802f" dmcf-pid="5fqr3xjJh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0/552796-pzfp7fF/20260210093439346efem.jpg" data-org-width="640" dmcf-mid="XtYdhu6bC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552796-pzfp7fF/20260210093439346efe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3068876fa2aad3241787d86e98df04a7f4400838b005cae13d5848366099eb4" dmcf-pid="14Bm0MAiCT"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유럽연합(EU)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더 이상 미국의 '기술 하청 기지'로 남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렸다. EU는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7000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반도체 연구 허브 '나노IC(NanoIC)'를 출범시키며, 독보적인 장비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주도의 공급망 질서에 균열을 예고했다.</p> <p contents-hash="e2cd3ab679a10eddaf2e04f752975a28ff7408b0d46869961121602e94252d53" dmcf-pid="t8bspRcnCv" dmcf-ptype="general">9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EU는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아이멕(IMEC) 연구소에서 '나노IC' 파일럿 라인 개소식을 가졌다. 총 25억 유로(약 3조 7300억 원)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2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공정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며, 유럽 최초로 ASML의 최첨단 '하이 NA(High-NA) EUV' 노광 장비가 실전 배치됐다.</p> <p contents-hash="67bd56bd37b4ea6fc0b67cda0a22076ebdfd7d8767678fdeaa4630049216f2ee" dmcf-pid="F6KOUekLCS" dmcf-ptype="general"><strong>◆ "우리에겐 ASML이 있다"…미국 향한 '역의존성' 경고</strong></p> <p contents-hash="7be47f9b7f0f19f630db5b22c48d3904c6d461127645f3c2d0d119e3fdd79cf5" dmcf-pid="3P9IudEoTl" dmcf-ptype="general">이번 나노IC 출범식은 단순한 R&D 센터 개소를 넘어, 유럽이 가진 '전략적 자산'을 과시하는 무대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럽 반도체 수장들은 입을 모아 미국을 겨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p> <p contents-hash="267b940fd5cca390b9a21e5e9f261e069d832e30d41d7d4f964b3c3288f28870" dmcf-pid="0Q2C7JDglh" dmcf-ptype="general">크리스토프 푸케(Christophe Fouquet) ASML CEO는 자사의 장비를 "전 세계가 간절히 원하는 기계"라고 정의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비디아나 애플 등 미국 빅테크들이 AI 칩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ASML의 장비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상기시킨 것이다.</p> <p contents-hash="61e7da28530e4f6f040f6a626fdfcde978def57ef410eaa57e124f0fb7c983c6" dmcf-pid="pxVhziwayC" dmcf-ptype="general">헨나 비르쿠넨(Henna Virkkunen) EU 집행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역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ASML과 같은 유럽의 핵심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힘을 무기화할 생각은 없지만, 유럽만이 가진 강점을 타국이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p> <p contents-hash="7288d26ff6504b564c6b60d4fb4a16f559e67093ffd4ab8d21067c9779484e60" dmcf-pid="UMflqnrNTI" dmcf-ptype="general">이는 루크 반 덴 호브(Luc van den Hove) 아이멕 CEO가 언급한 '역의존성(Reverse dependencies)'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일방적으로 미국의 기술 통제나 제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유럽 없이는 미국 반도체 생태계도 돌아가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p> <p contents-hash="d7735a0bc15b1451d25c91efb72e6d8f8a18bfba167f245b46440ed82dead4fd" dmcf-pid="uR4SBLmjhO" dmcf-ptype="general">즉, 나노IC는 유럽이 미·중 패권 다툼 사이에서 '슈퍼 을(乙)'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전초기지인 셈이다.</p> <p contents-hash="3b5e0d641914b971f78c5ff2a48dd39992ece03161fe38f4f21b4eaf62a4e144" dmcf-pid="7u1gWKe4Ws" dmcf-ptype="general"><strong>◆ '랩 투 팹'으로 2나노 선점…칩스법 2.0 가동</strong></p> <p contents-hash="34839efb96165bb62613ab55a697c53207f1a7bc5e4d4d3e05e6524ebd5c0a9e" dmcf-pid="z7taY9d8ym" dmcf-ptype="general">나노IC의 실질적인 역할은 '랩 투 팹(Lab to Fab)', 즉 실험실 기술을 실제 양산으로 연결하는 가교다. 이곳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누구나 접근해 2나노 이하 공정의 시제품을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운영된다.</p> <p contents-hash="9fbca7cadcba9bd10132975b20eefa3be7457a77935949c7c30911a735d78091" dmcf-pid="qzFNG2J6Sr"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와 TSMC, 인텔이 치열하게 경쟁 중인 2나노 공정의 '표준 설계도'를 유럽이 먼저 그려내겠다는 야심도 엿보인다. 유럽 내에 대규모 양산 팹은 부족하지만, ASML 장비를 활용한 공정 최적화 기술을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칩 메이커들이 유럽의 기술 표준을 따르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p> <p contents-hash="55d22d32a227c95d9b8e23a563d6ae99f5ce4c70999b31887e29c8dc31a92764" dmcf-pid="Bq3jHViPTw" dmcf-ptype="general">EU는 이번 나노IC 가동을 시작으로 오는 3월 말 '칩스법 2.0'을 공개하며 반도체 자립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1차 칩스법이 공급망 방어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 칩스법은 AI와 6G 시대의 기술 주도권을 쥐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ce7e0c2718ed2ef2ebafb9be2a8634d6f809cc9a909c52c584683dbf9d57ada" dmcf-pid="bB0AXfnQSD"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유럽의 이러한 행보가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게 '양날의 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나노 공정 연구를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의 중요성은 커졌지만, 동시에 유럽이 기술 자립을 넘어 '기술 무기화'에 나설 경우 장비 수급이나 표준 경쟁에서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a780e7302b46863d7fb3ee0825dd1766c4259d6e645aa63116abaab60360a209" dmcf-pid="KbpcZ4LxhE"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설계된 의존성'을 무기로 미국에 맞불을 놓은 유럽의 도박이 글로벌 반도체 지형을 어떻게 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짧은 낮잠이 건강을 좌우한다”…생체리듬 회복을 돕는 프리미엄 수면 의자 '브리덴' 주목 02-10 다음 “만사 귀찮아” 무기력을 부르는 뇌 '스위치' 발견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