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희생자 얼굴' 담긴 우크라 선수 헬멧…IOC "사용금지"[올림픽] 작성일 02-10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올림픽 헌장 50조 2항 반해…"올림픽 정신 저버리는 일"</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0/0008764412_001_20260210091431339.jpg" alt="" /><em class="img_desc">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9일(현지시각)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스켈레톤 남자 훈련 세션에 참가하고 있다. ⓒ AFP=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의 얼굴이 담긴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6)의 헬멧 착용을 금지했다.<br><br>헤라스케비치는 올림픽 무대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실을 알리겠다며 앞서 공식 훈련에서 해당 헬멧을 착용해 주목을 받았다.<br><br>다만 헤라스케비치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IOC가 공식 훈련 세션과 경기에서 헬멧 사용 금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br><br>그는 이 헬멧에 담긴 인물 중에는 청소년 역도 선수 알리나 페레구도바, 복서 파블로 이셴코, 아이스하키 선수 올렉시 로그이노우 등 전쟁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일부는 그의 친구였다.<br><br>그는 "올림픽 무대에 다시는 설 수 없는 선수들을 기리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것은 올림픽 정신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br><br>헤라스케비치는 IOC와 선수, 각국 올림픽위원회 간 소통을 담당하는 관계자가 선수촌을 찾아와 규정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br><br>IOC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은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0/0008764412_002_20260210091431393.jpg" alt="" /><em class="img_desc">(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엑스 화면 갈무리)</em></span><br><br>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헤라스케비치에게 감사를 표했다.<br><br>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의 투쟁의 대가를 전 세계에 상기시켜 줬다"며 "이 진실은 불편하거나 부적절하다거나 스포츠 경기에서의 정치적 시위라고 불릴 수 없다. 이것이야말로 스포츠의 세계적인 역할과 올림픽 운동의 역사적 사명, 즉 평화와 생명을 위한 사명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자료 이전 동계올림픽 메달 파손 논란… 조직위 “원인 조사 착수” 02-10 다음 패기의 막내 동메달에...대한체육회, "우리 막내 김치찌개 사주실 분" [2026동계올림픽]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