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쓴 '여고생 보더' 유승은, 손발 부러져도 포기 안했다 작성일 02-10 3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발목·손목 골절 딛고 빅에어 결선 171점<br>잇단 부상 극복하고 빅에어 동메달 수확<br>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첫 올림픽 입상<br>"할 수 있다 용기 얻어...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strong>[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8세 여고생 보더’ 유승은(18·성복고)이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br><br>유승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점을 기록해 무라세 고코모(일본·179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172.25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2/10/0006216384_001_20260210085712437.jpg" alt="" /></span></TD></TR><tr><td>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유승은이 시상대 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이번 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메달이자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특히 연기를 채점하는 프리스타일 계열 종목에서 나온 첫 올림픽 메달이고,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 입상이라 더 의미가 컸다.<br><br>유승은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난 1년 동안 부상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없었다”며 “이번 경험은 제게 ‘다음에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 저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br><br>그의 말처럼 유승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잇따른 부상으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스노보드를 시작한 유승은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2024년 발목 골절로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린데 이어 복귀 후에는 손목 골절까지 겪었다.<br><br>최근 부상으로 인해 국제대회 활약이 미미하다보니 대회 전에는 메달 후보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유승은은 부상의 악몽을 날려버리고 보란듯이 환상적인 묘기를 펼쳐 당당히 시상대에 올랐다.<br><br>유승은은 이날 결선 1차 시기에서 몸 뒤쪽으로 네 바퀴를 도는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을 성공해 고득점을 올렸다. 그는 “연습 때 한 번도 성공적으로 착지한 적은 없었지만 자신감은 있었다”며 “시합 때는 정말 성공하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br><br>2차 시기에서는 방향을 바꿔 네 바퀴 회전에 성공한 뒤 보드를 내던지며 기쁨을 표현했다. 유승은은 “너무 신나서 그랬다”며 “난도가 낮은 기술부터 시도해보다가 이만큼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했다”고 말했다.<br><br>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새 역사를 쓴 유승은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스노보드를 탈 수 있어 무척 영광”이라며 “우리도 스노보드를 이 정도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br><br>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는 경쟁자들에 대한 존중도 드러냈다. 유승은은 금메달을 딴 무라세와 은메달리스트 사도스키 시넛에 대해 “두 선수 영상을 휴대전화에 저장해 놓을 정도로 많이 봤다”며 “어릴 때부터 팬이었고, 함께 올림픽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했다.<br><br>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던 안나 가서(오스트리아)에 대해서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존경한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몸에 철심 박힌 상태인데…" 유승은, 투혼 끝에 거머쥔 女 설상 최초 메달 02-10 다음 "4.3%→11.5%" 입소문으로 시청률 대박 난 MBC 드라마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