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뼈·손목 골절에도 보드 놓지 않았다…銅 유승은 “자랑스러워” 작성일 02-10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10/0003696329_001_20260210075416091.jpg" alt="" /><em class="img_desc">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유승은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리비뇨=AP/뉴시스</em></span>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스노보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여고생 유승은(18)이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br><br>스노보드 기대주 유승은은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합산 점수 171.00점으로 12명 중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스노보드 빅에어는 선수들이 가파른 슬로프를 내려온 뒤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 공중 기술을 펼쳐 점수를 매기는 종목이다.<br><br>유승은은 한국 여성 선수 최초의 올림픽 설상 종목 메달리스트가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br><br>아울러 유승은은 전날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상겸(37)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br><br>경기 후 유승은은 “매우 긴장한 탓에 연습했던 기술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프론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앞을 보고 도약해 공중에서 1440도를 회전하는 동작) 기술에 성공했을 때는 정말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그는 지난 1년 사이 발목 복사뼈 골절, 팔꿈치 탈골, 손목 골절 등 수차례 부상을 겪으면서도 보드를 놓지 않았다.<br><br>유승은은 “1년 동안 부상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없었다”면서도 “그 과정을 이겨낸 덕분에 ‘다음엔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br><br>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무라세 코코모(일본)와 은메달을 딴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뉴질랜드)의 팬이라고 밝힌 유승은은 “두 선수 영상을 휴대전화에 저장해놓고 볼 정도로 많이 봤다. 어릴 때부터 무척 팬이었다”며 “함께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밝혔다.<br><br>유승은은 오는 16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해 대회 2번째 메달에 도전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청하, 진정성 높였다! 02-10 다음 "'대기록'과 '금빛 미소' 기대하세요!"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