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전쟁 희생자 추모 헬멧 착용… IOC 규정 검토 중 작성일 02-10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0/0001097046_001_20260210073514101.jpg" alt="" /><em class="img_desc">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숨진 선수들을 추모하는 이미지가 담긴 헬멧을 착용한 채 훈련 주행을 하고 있다. 로이터</em></span><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 중인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훈련 도중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의 얼굴이 담긴 헬멧을 착용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관련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br><br>헤라스케비치는 이탈리아 코르티나에서 열린 공식 훈련 세션에서 전쟁으로 사망한 인물들의 사진이 인쇄된 헬멧을 쓰고 주행에 나섰다. 그는 대회 개막 전부터 “올림픽을 전쟁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혀왔다.<br><br>그는 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헬멧에 담긴 인물 중 일부는 나의 친구였다”며, 청소년 역도 선수 알리나 페레구도바, 복서 파블로 이셴코, 아이스하키 선수 올렉시 로그이노우 등 전쟁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br><br>26세인 헤라스케비치는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그는 우크라이나 최초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다.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멈춰라(No War in Ukraine)’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br><br>IOC는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를 통해 해당 헬멧 착용과 관련한 사안을 전달했으며, 현재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다. 헤라스케비치는 “아직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0/0001097046_002_20260210073514154.jpg" alt="" /><em class="img_desc">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 헬멧. 로이터</em></span><br><br>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은 올림픽 경기장과 관련 공간에서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시위를 금지하고 있다. 헤라스케비치는 올림픽 규정을 존중하되,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br><br>한편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대부분 배제됐으나, 최근 들어 제한적 복귀가 허용되고 있다. IOC는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서 러시아 국적 선수 13명이 ‘개인 중립 선수(AIN)’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을 승인했다.<br><br>IOC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수술·재활 딛고 포디움…18살 유승은의 '기적 메달' 02-10 다음 [김종석의 그라운드] 태국 '겨울 여왕' 짜라위 분짠, KLPGA투어 재입성 앞두고 상금 1위로 자신감 뿜뿜. 지난해 아픔을 잊고 코리안 드림 야망.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