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뼈, 손목도 골절… 부상 시련 극복한 유승은의 ‘기적’ 작성일 02-10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10/0003958261_001_20260210055623399.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빅에어에 출전한 유승은/장련성 기자</em></span><br> 유승은(18·성복고)이 한국 여자 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동)을 목에 걸었다. 그는 9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합계 171점으로 전체 3위를 했다. 지난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기적 같은 은메달을 딴 ‘맏형’ 김상겸(37)에 이은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메달이다.<br><br>유승은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스키장을 찾았다가 아버지를 따라 스노보드에 입문했다. 어린 시절부터 탁구와 스케이트보드를 즐겼던 그는 “일찍이 체득한 반사 신경과 균형 감각이 스노보드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10/0003958261_002_20260210055623469.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유승은이 9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em></span><br> 빅에어는 높이 40m, 아파트 10층을 웃도는 거대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유승은은 이 종목을 택한 이유를 “두려움을 이겨내고 점프해 착지했을 때 느끼는 쾌감이 가장 짜릿하기 때문”이라고 했다.<br><br>가파른 성장세만큼 시련도 일찍 찾아왔다. 2023년 뉴질랜드 카드로나에서 열린 FIS(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 주니어선수권에서 ‘깜짝 준우승’을 거머쥐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나, 이듬해 시니어 데뷔 직후 오른쪽 복사뼈 골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1년 넘는 재활 끝에 복귀한 뒤에도, 훈련 도중 손목이 골절되는 불운이 겹쳤다. ‘스노보드가 내 길이 아닌가’라는 고민이 스쳤지만, 가족 등 주변의 지지로 다시 설원 위에 섰다.<br><br>잠재력이 부상의 그늘을 걷어내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유승은은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 월드컵 3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빅에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숨에 올림픽 메달 후보로 떠오른 그는, 이날 리비뇨에서 자신의 실력을 당당하게 입증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메달 예감한 '보드 플립'...첫 출전한 올림픽서 새 역사 쓴 ‘18세 스노보더’ 02-10 다음 스노보드 유승은, 빅에어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