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발끈'…美국기 도배 이미지 재공유 작성일 02-10 5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배드 버니 '스페인어' 공연에 "미국 위대함에 대한 모욕"<br>英일간지 "메시지에 확장주의적 야망 노골화로 맞선 것"</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0/0008763913_001_20260210035710150.jpg" alt="" /><em class="img_desc">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재한 합성이미지. 지난해 8월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대화하는 장면과 북미 대륙을 성조기로 도배한 지도가 합성돼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 뉴스1 류정민 특파원</em></span><br><br>(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페인어로 진행된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 대해 '미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맹비난한 뒤 캐나다와 덴마크령 그린란드, 베네수엘라를 미국 국기로 뒤덮은 지도와 유럽 정상들과의 대화 장면을 합성한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br><br>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정 무렵 트루스소셜에 지난해 8월 유럽 정상들과 백악관 오벌오피스(미 대통령 집무실)에서 연 회담 장면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합성 사진을 올렸다.<br><br>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방안을 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키이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라니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등 유럽 지도자들과 오벌오피스에서 회담한 바 있다.<br><br>트럼프 대통령은 AI(인공지능)를 적용해 합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이미지에서 오벌오피스 '결단의 책상'에서 이들 유럽 지도자들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또 이미지 좌측 상단 한편에는 북미 대륙의 미국 본토를 비롯해, 알래스카, 캐나다, 그린란드, 베네수엘라까지 성조기로 뒤덮은 지도가 걸려 있다.<br><br>트럼프 대통령은 안보를 이유로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피력하고 있고, 이웃 국가 캐나다에 대해서는 경제와 안보에서 측면에서 미국에 상당히 의지하고 있다면서 '51번째 주'라고 불러왔다.<br><br>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해서는 마약 범죄 연루 혐의를 구실로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 본토로 강제 송환한 이후 석유 산업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다.<br><br>트럼프는 지난달 20일에도 동일한 합성 이미지를 게재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이미지만 올렸을 뿐 별도의 글은 게재하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0/0008763913_002_20260210035710206.jpg" alt="" /><em class="img_desc">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라틴 팝스타 배드 버니 ⓒ AFP=뉴스1</em></span><br><br>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열린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NFL 결승전)의 하프 타임 공연을 맹비난한 게시글을 올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이미지를 올렸다.<br><br>전날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0회 수퍼볼 하프타임쇼에서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라틴 팝스타 배드 버니(31)가 스페인어로 공연했다.<br><br>버니는 공연 말미에 푸에르토리코의 국기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또 칠레에서 캐나다까지 남·북아메리카 대륙을 구성하는 국가들을 소개한 뒤 "함께할 때, 우리는 아메리카"(Togehter, We are Amerca!)라는 메시지가 적힌 미식축구공을 바닥에 강하게 내던지며 공연을 마무리했다.<br><br> 배드 버니는 지난 1일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뒤 시상식에서 "신께 감사드리기 전에, 먼저 'ICE(이민세관단속국) 아웃'이라고 말하겠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폭력적 이민 단속을 비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하프타임쇼 공연에서 버니가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관심이 높아져 왔는데, AFP통신은 "노골적인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는 대신 상징물을 통해 미묘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라고 평가했다.<br><br>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이 쇼는 아무런 의미도 없고, 미국의 위대함에 대한 모욕이며, 성공·창의성·탁월함이라는 우리의 기준을 대표하지도 않는다"면서 "아무도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한 단어도 이해하지 못한다. 이 쇼는 우리나라에 대해 그저 뺨을 때리는 행위일 뿐"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br><br>영국 일긴 인디펜던트는 "트럼프가 배드 버니의 '함께, 우리는 아메리카' 하프타임 공연 후 미국의 확장을 위협하는 지도를 재공유했다"면서 "버드의 메시지에 자신의 확장주의적 야망을 노골적으로 상기시키는 반응으로 맞선 것"이라고 평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0/0008763913_003_20260210035710265.jpg" alt="" /><em class="img_desc">라틴 팝스타 배드 버니(31)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에틀 시호크스와의 미국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제60회 슈퍼볼(Super Bowl)의 하프타임 공연을 하고 있다. 2026.02.08. ⓒ 로이터=뉴스1</em></span> 관련자료 이전 '女 1000m 새역사' 이나현 "첫 톱10 큰 의미…모든 걸 쏟아부었다"[올림픽] 02-10 다음 [올림픽] 올림픽 데뷔전서 '톱10'…빙속 이나현 "500m서 메달 도전"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