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000m 첫 톱10' 빙속 이나현 "뿌듯한 마음…500m에서는 메달 목표"[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0 4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첫 10위 내 진입<br>첫 올림픽 레이스서 톱10…"떨렸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마쳐"</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0/NISI20260210_0021159759_web_20260210031611_20260210033914537.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이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여자 경기를 마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02.10. ks@newsis.com</em></span>[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첫 올림픽 레이스에서 '톱10' 진입을 이룬 '빙속 샛별' 이나현(한국체대)이 주종목 500m에서 메달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br><br>이나현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을 기록, 전체 30명 중 9위에 올랐다. <br><br>한국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나현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순위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유선희가 기록한 11위였다.<br><br>레이스를 마친 뒤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나현은 "여자 1000m에서 처음 톱10에 들었다는 것을 이제 막 알았다. 혼자 마음 속으로 10위 내 진입을, 잘하면 7위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해냈다"며 "그런데 또 처음이라고 하니까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br><br>이어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은 대회인 것 같다.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자평한 뒤 "사실 내가 한 레이스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영상을 보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br><br>기록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기록 편차가 커서 내가 얼마 정도 탈 수 있을지 예상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1분15초대 기록이면 나쁜 기록은 아니다"며 "예상했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br><br>지난해 2월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출전한 모든 종목의 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에 혜성처럼 나타난 이나현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고, 여자 1000m가 첫 레이스다. <br><br>긴장감에 흔들릴 법도 했지만, 이나현은 10위 내 진입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 <br><br>이나현은 "결과에 관계없이 너무 새로웠다. 올림픽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열기도 뜨겁고,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아서 타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며 "약간 긴장하기는 했지만 많이 떨지는 않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잘 마쳤다"고 돌아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0/NISI20260210_0021159744_web_20260210031611_20260210033914540.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이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여자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6.02.10. ks@newsis.com</em></span>그는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레이스를 한 것은 처음이다.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할 때보다 함성 소리가 더 컸다"며 "한국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응원의 힘을 받는 느낌도 처음이다. 올림픽만이 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미소지었다. <br><br>이날 세계적인 여자 단거리 강자 펨케 콕(네덜란드)이 13조에서 레이스를 펼쳐 1분12초59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br><br>그러나 마지막 15조에서 달린 네덜란드의 유타 레이르담이 1분12초31을 기록해 올림픽 기록을 재차 갈아치웠다. <br><br>이나현은 "월드컵 대회를 다니면서도 콕, 레이르담을 보며 많이 배웠다. 그 정도로 잘 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이번에도 같았다. 직접 보면서 내가 그 자리에 한번 서보고 싶다는 꿈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br><br>생애 첫 올림픽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나현은 이제 16일 열리는 주종목 500m를 준비한다. <br><br>이나현은 "아직 나의 실력이 메달을 100% 보장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잘 준비하면 메달을 목표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끝난 1000m는 잊고, 500m에 맞춰 집중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올림픽 데뷔전서 '톱10'…빙속 이나현 "500m서 메달 도전" 02-10 다음 루지 정혜선, 여자 1인승 1·2차 시기 합계 24위[2026 동계올림픽] 0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