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문제에 골머리 앓는 피겨…"음악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해"[올림픽] 작성일 02-09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원작자 문제 제기 지속…음악 교체 사례 발생<br>"자신의 곡에 연기하면 멋진 일 아닌가" 항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9/0008763828_001_20260209222022448.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앰버 글렌. ⓒ AFP=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 중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연기 때 사용할 음악의 저작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br><br>AP통신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앰버 글렌이 이번 올림픽에서 활용할 음악의 저작권 문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br><br>'클랜(CLAN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캐나다의 아티스트 세브 맥키넌은 SNS를 통해 글렌이 자신의 노래 '더 리턴(The Return)'을 프리스케이팅에 사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br><br>맥키넌은 이번 대회 피겨 단체전이 끝난 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허락 없이 내 노래를 사용했다는 걸 방금 알았다. 전 세계에 방송됐는데, 올림픽에서는 흔한 일인가"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br><br>글렌은 지난 2년 동안 해당 노래를 문제없이 사용했는데, 올림픽 개인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원작자로부터 항의를 받아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br><br>글렌은 저작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림픽 직전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음악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 같다. 자신들의 음악이 (우리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을 인정해 주지 않는 게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br><br>국제빙상연맹(ISU)이 보컬이 포함된 음악 사용을 금지했던 과거에는 피겨 선수 대부분 클래식 음악을 활용했는데, 이는 공공재로 간주돼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br><br>하지만 2014년 이러한 규정이 완화하면서 현대 음악이 사용됐는데, 원작자들이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기 시작하면서 저작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9/0008763828_002_20260209222022529.jpg" alt="" /><em class="img_desc">미니언즈 음악에 맞춰 연기 중인 과리노 사바테. ⓒ AFP=뉴스1</em></span><br><br>피겨 선수들의 연기곡 저작권 문제는 이번 올림픽 기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br><br>러시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페트르 구메니크는 영화 '향수: 살인자의 이야기'의 음악 사용 허가를 받지 못해 두 차례나 음악을 바꿨다. <br><br>스페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과리노 사바테는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사용이 거부될 위기에 처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다. <br><br>피겨스케이팅 관계자들은 이러한 논란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br><br>페어 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한 올림픽 메달리스트 메건 두하멜(캐나다·은퇴)은 "누군가 자신의 음악에 맞춰 스케이팅하고, 그 음악을 멋지게 홍보한다면 정말 영광일 것"이라며 음악 사용이 원작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 미국 대표 알리사 리우는 "우리는 음악에 정말 많이 의존한다. 음악이 없으면 우리는 진정한 스포츠를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관련자료 이전 "우린 바퀴벌레 그룹"...에이핑크 아닌 '곱등' 멤버 말 나온 이유 ('짠한형') 02-09 다음 [2026 여기는 밀라노] 메달 사냥 물꼬 튼 팀코리아 "이 기세로 빙판에서 금빛 질주"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