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노동 생계 유지하며 일군 '400호 메달'…아내 영상 통화 '눈물 바다' 작성일 02-09 3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6/02/09/0005316223_001_20260209212712373.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SNS, 뉴시스</em></span>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이자 통산 400호 메달을 안긴 스노보드 선수 김상겸이 아내와 영상 통화를 하며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br><br>김상겸의 아내는 9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남편과의 영상 통화 화면을 공개하며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때도 그토록 바라던 메달을 (나의) 목에 걸어주지 못해 슬퍼하던 모습이 참 마음 아팠다"면서 "꼭 메달을 따서 아내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하고 싶다던 오빠(김상겸)의 말이 제 마음을 가장 울렸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 끝으로 마주 본 영상 통화에서는 서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마주 보고 있다"며 "혼자였다면 절대 오지 못했을 네 번째 올림픽이다. 오빠를 아껴주시고 믿어주신 많은 분의 마음이 모여 드디어 값진 보답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김상겸은 전날(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자민 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뒤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상겸의 메달은 한국의 동·하계 통산 400번째 메달이며, 개인 종목 역대 최고령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6/02/09/0005316223_002_20260209212712429.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대한체육회 제공 </em></span>김상겸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은메달을 수확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4번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것이라 감회가 새롭고 기쁘고,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기분 좋다. 400번째 메달인 것은 경기가 끝난 뒤에야 알았는데 의미 있는 숫자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선수 생활을 길게 하다 보니 아내가 어려움이 컸을 것이다. 해외를 자주 나가다 보니 외로움도 많았을 텐데, 잘 견뎌주고 서포트하는 모습이 멋있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결승까지 올라갈 거라고 생각 못 했다. 내가 좋아하는 설질, 게이트에다가 날씨까지 좋아서 자신 있게 기술을 구사해 2위까지 할 수 있었다"며 "피슈날러가 16강 경기를 하는 걸 보니 할 만 하다고 느꼈다.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br><br>끝으로 대회를 치르는 한국 선수들을 향해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하셨으니까 자신을 끝까지 믿고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메달의 기운을 드리겠다"고 응원을 보냈다.<br><br>김상겸은 그간 쉽지 않은 시간을 겪었다. 오랫동안 국가대표 생활을 했지만 '비인기종목'의 설움 속에 일용직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등 어려움이 컸다. 2014년 소치 대회 17위, 2018년 평창 대회 15위, 2022년 베이징 대회 24위에 머물며 입상하지 못했던 김상겸은 예상을 깨고 네 번째 도전 끝에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김상겸은 은메달을 목에 걸고 오는 10일 금의환향한다.<!--article_split--><br> 관련자료 이전 한식으로 태극전사 응원하는 급식센터…"선수들과 같은 마음"[올림픽] 02-09 다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창작재단과 멜론 통해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타이틀 스폰서 참여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