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노동 다니던 무명의 선수…"아내 생각하면 눈물이" 왈칵 작성일 02-09 50 목록 <!--naver_news_vod_1--><br>#동계올림픽<br><br>[앵커]<br><br>김상겸 선수는 스노보드를 타기 위해 한때 일용직 노동과 훈련을 함께 했습니다. 4년 전 올림픽에선 24위로 밀려나며 절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곁을 지킨 부인 얘기가 나오자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br><br>김상겸의 인생 이야기, 전다빈 기자가 들어봤습니다.<br><br>[기자]<br><br>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아내와의 영상통화.<br><br>꾹 눌렀던 마음이 눈물로 터져나왔습니다.<br><br>그리고 자랑스러운 은메달을 보여줬습니다.<br><br>[김상겸/스노보드 대표팀 :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 선수.]<br><br>그의 뒤엔 17년 간 무명의 그림자가 따라다녔습니다.<br><br>한국체대 졸업 후, 생활이 막막했던 그는 스노보드를 타기 위해 일용직 노동과 훈련을 함께 했습니다.<br><br>[김상겸/스노보드 대표팀 : 50kg 정도 되는 그거(돌)를 계속 나르는 작업도 하고…몸이 망가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br><br>이렇게 8년의 시간을 견딘 2019년, 처음으로 실업팀에 입단해 생계 걱정없이 운동을 하게 됐습니다.<br><br>[김상겸/스노보드 대표팀 : 장비가 되게 비싸요. 한 시즌에 3000만원 정도 나오거든요. 전지훈련 비용도 한두 번 정도는 나가고…]<br><br>하지만 올림픽 등 국제무대의 벽은 높았습니다.<br><br>2014 소치 올림픽 17위, 2018 평창 올림픽 15위 기대했던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24위로 더 뒤처졌습니다.<br><br>절망의 순간, 그의 곁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br><br>[김상겸/스노보드 대표팀 : 또 4년을 준비해야 되는 게 쉽진 않았거든요. 와이프가 그때 '할 수 있다고. 좀 더 해보라고' 펑펑 울면서 전화를…]<br><br>응원해준 아내를 떠올리자, 시상대에서도 참았던 눈물이 흘렀습니다.<br><br>[김상겸/스노보드 대표팀 : 와이프 생각하니까 점 눈물이 나는데…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br><br>오랜 터널 끝에서 만난 시상대.<br><br>김상겸은 거기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br><br>[김상겸/스노보드 대표팀 : 내년에 세계 선수권이 있어서 메달을 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br><br>느리지만 결코 멈추지 않았던 한국 스노보드 맏형의 시선은 이미 다음 출발선에 가 있습니다. 관련자료 이전 2주 훈련, 2주 알바…"여보" 눈물 쏟은 '큰형님' 02-09 다음 '투혼 속 마무리'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조, 노르웨이에 5-8 패...3승 6패로 여정 종료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