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의 힘!' 태극전사 컨디션 책임지는 급식지원센터…식사 마련 '분주'[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09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분산 개최에 3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재료 수급 안간힘<br>조은영 영양사·김중현 조리사 "음식 먹고 힘 내서 좋은 성적 냈으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09/NISI20260209_0002059737_web_20260209194929_20260209200219037.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9일(현지 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급식지원센터에서 도시락을 보온 가방에 담고 있다. 2026.02.09jinxijun@newsis.com</em></span>[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결전을 치르는 태극전사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는 급식지원센터는 오전부터 분주했다. <br><br>이번 동계올림픽 급식지원센터는 중식과 석식을 지원하는데, 9일 오전(현지 시간) 방문한 밀라노 한국 선수단 급식지원센터는 태극전사들의 점심 도시락 준비에 한창이었다. <br><br>태극전사들이 '집밥'을 먹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충북 국가대표 진천선수촌에서 일하는 조은영 영양사와 김중현 조리사를 비롯해 식당 스태프들이 모두 밀라노로 날아왔다. <br><br>급식지원센터 주방에서는 이날 점심 도시락에 들어갈 된장찌개와 사태찜, 삼겹김치볶음, 어묵볶음 준비에 한창이었다. 모든 인원이 쉴 틈 없이 바삐 움직였다. <br><br>아침 일찍부터 준비한 점심 식사 메뉴는 따뜻함이 유지된 상태로 도시락에 담겼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09/NISI20260209_0002059735_web_20260209194542_20260209200219040.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9일(현지 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급식지원센터에서 조리사가 도시락에 들어갈 삼겹김치볶음을 만들고 있다. 2026.02.09jinxijun@newsis.com</em></span>대한체육회는 추위 속에 훈련과 결전을 이어가는 선수단을 위해 '발열 도시락'을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했다. <br><br>각 도시락에는 발열 도시락의 이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QR코드로 볼 수 있도록 안내지가 붙어있었다. <br><br>조은영 영양사는 "운동 선수들에게 식사는 에너지를 내고, 근육을 회복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선수들의 적응과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식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선수촌 음식은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단백질 함량을 높은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br><br>이어 "빙상이든 설상이든 추위 속에서 운동을 한다. 이에 대비해 발열팩을 동봉해서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의 마음이 한층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 발열 도시락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09/NISI20260209_0002059738_web_20260209195000_20260209200219044.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급식지원센터에서 도시락에 음식이 담겨지고 있다. 2026.02.09 jinxijun@newsis.com</em></span>최대한 '집밥'과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재료 수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9월 사전 답사를 거치며 필요한 재료를 미리 공수하기도 했다. <br><br>김중현 조리사는 "신선 식품은 한국과 상황이 달라서 대체할 것을 찾아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대파가 밀라노 현지에는 없어 릭(leek)으로 대체하고, 양파도 최대한 비슷한 맛을 내는 샬롯을 쓴다"고 설명했다. <br><br>조은영 영양사는 "도가니와 진미채, 건새우 등은 유럽에서 흔히 먹지 않지만 선수들이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다. 이곳에서는 구할 수 없어 사전에 주문했다"고 전했다. <br><br>또 "김치에도 새우젓이 들어가는데 유럽의 경우 젓갈은 통관이 어려워 아예 비건 김치로 준비했다. 비건 김치임에도 비슷한 맛을 내는 것을 찾느라 어려움이 있었다"며 "통관에도 서류 작업 등 6개월 이상이 걸렸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09/NISI20260209_0002059733_web_20260209194426_20260209200219047.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9일(현지 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급식지원센터에서 조은영 영양사와 김중현 조리사가 도시락에 들어갈 음식을 맛보고 있다. 2026.02.09jinxijun@newsis.com</em></span>이번 동계올림픽은 4개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br><br>대한체육회는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3개 권역으로 나눠 급식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총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밀라노 15명, 코르티나담페초 12명, 리비뇨 9명의 운영 인력을 파견했다. 각 센터에서 선수단 130명을 대상으로 한식 도시락을 제공한다.<br><br>도시인 밀라노보다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의 재료 수급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br><br>급식지원센터에서 행정을 담당하는 대한체육회 선수촌운영부 이다현 대리는 "밀라노에서 전체적으로 식자재를 발주하고, 차량을 통해 리비뇨, 코르티나담페초에 배송한다"며 "다른 지역에서 한국 음식에 맞는 고기를 구입하기 어려워서 상황을 보며 주기적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09/NISI20260209_0002059732_web_20260209194340_20260209200219050.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9일(현지 시간) 한국 선수단에 전달될 급식지원센터의 도시락. 2026.02.09jinxijun@newsis.com</em></span>선수촌운영부 이미진 부장은 "배송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각 권역 급식지원센터의 인력들이 중간 지점 휴게소에서 만나 식자재를 전달하기도 했었다"고 귀띔했다. <br><br>동계올림픽 중에는 설 연휴도 포함됐다. 급식지원센터는 구정 당일인 17일 특식을 마련할 예정이다. <br><br>조은영 영양사는 "명절을 먼 타지에서 보내야하는 만큼 사골국과 불고기, 오미산적, 동태전, 호박전, 잡채 등 명절 음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r><br>급식지원센터가 개막일인 6일 운영을 시작한 이래 선수들의 반응은 뜨겁다. 문을 연 첫날에는 중식과 석식 각 91식(밀라노 45식·리비뇨 23식·코르티나담페초 23식)씩이 전달됐다. 선수단 전원이 도시락을 신청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09/NISI20260209_0002059739_web_20260209195156_20260209200219054.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급식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발열 도시락. 2026.02.09jinxijun@newsis.com</em></span>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갈비찜 덕분에 힘이 난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br><br>김중현 조리사는 "한국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맛을 내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맛있다고 할 때마다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도시락을 먹고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br><br>조은영 영양사도 "하루도 쉬지 않고 요리로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맛있게 드시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또 50년 금기 깨고…말리닌, 얼음판서 돌았다 02-09 다음 ‘백플립’에 ‘쿼드러플’까지…한계를 뛰어넘은 말리닌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