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미 피겨선수, 사이버 폭력에 SNS 폐쇄 작성일 02-09 32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09/0002598380_001_20260209183908584.jpg" alt="" /></span></td></tr><tr><td>앰버 글렌이(미국)이 9일 밀라노 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td></tr></table><br><br><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존엄과 인권 말했을 뿐인데 공격 받아”</b></div><br><br>[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우승한 여자 싱글 선수 앰버 글렌(26)은 자신이 성소수자(LGBTQ+)인 것을 커밍아웃한 유명 선수다.<br><br>그는 금메달을 땄지만, 그를 향한 사이버괴롭힘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하는 결단을 내렸다.<br><br>글렌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뒤 “최근 온라인상에서 무서울 정도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며 “그저 나답게 살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존엄과 인권을 말했을 뿐인데, 많은 이들이 저주의 메시지를 보내 안타깝다”고 말했다.<br><br>이어 “난 계속해서 진실을 말하고 자유의 권리를 대변할 것”이라며 “모두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br><br>양성애자인 글렌은 피겨 스케이팅계에서 성소수자들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그는 빙상장 안팎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왔고, 글렌이 출전한 많은 대회에선 무지개색 깃발을 든 성소수자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글렌은 이날도 미국 대표팀 점퍼 위에 성소수자 핀을 달고 나왔다.<br><br>그러나 글렌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성소수자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뒤 일부 정치 세력과 추종자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협박성 메시지와 욕설, 조롱이 쏟아졌다.<br><br>정신적 충격을 받은 글렌은 이날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점프 실수 등으로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총점 138.62점으로 5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그쳤고, 이는 미국이 일본에 쫓기는 빌미가 됐다.<br><br>글렌은 “사이버 폭력으로 이번 올림픽에 관한 설렘이 다소 가라앉았지만, 이런 감정이 오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건 아니다”라며 “우선 숙면이 필요할 것 같다. 이 모든 혼란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고 한숨을 쉬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여자바둑 올스타, 레전드 올스타 꺾고 대방건설배 우승 02-09 다음 양성애자 美 피겨 금메달리스트, 악플 테러에 SNS 스톱→ 굴복은 없다 "계속해서 진실 말할 것" [2026 밀라노]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