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애자 美 피겨 금메달리스트, 악플 테러에 SNS 스톱→ 굴복은 없다 "계속해서 진실 말할 것" [2026 밀라노] 작성일 02-09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09/0000383619_001_20260209184111028.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성소수자(LGBTQ+)의 권리 신장에 앞장서온 미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앰버 글렌이 사이버 테러를 향해 목소리를 냈다.<br><br>글렌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후 SNS를 통해 "나는 미국의 놀라운 장점 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를 활용, 많은 미국인들에게 힘든 시기에 대표팀 선수로서 느끼는 바를 전달하려 했을 뿐이다. 그러나 단지 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는 이유만으로 엄청난 증오와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br><br>이 지워진 게시글을 통해 글렌은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실망스럽다. 당분간 제 정신건강을 위해 SNS 사용 시간을 줄이긴 하겠지만, 제 신념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일은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br><br>1999년 생인 글렌은 양성애자로 현재 피겨 스케이팅계에서 성소수자들을 위한 목소리를 활발하게 내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의 발언을 지지하는 성소수자 팬들이 무지개색 깃발을 들고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09/0000383619_002_20260209184111064.jpg" alt="" /></span><br><br>글렌은 2024-25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알리사 시즈니 이후 14년 만에 미국 여자 선수 최초로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지난해 전미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미국 피겨 간판 중 한 명이다. <br><br>올 시즌에도 CS 네벨혼 트로피 우승과 전미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섰지만 사이버 테러에 흔들리는 경기력을 막지 못했다. <br><br>글렌은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소수자 관련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고 이 발언이 일부 정치 세력과 추종자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 <br><br>그의 SNS에도 도를 넘는 인신공격과 협박성 메시지 등이 잇따랐다. 글렌은 잠시 계정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현재 그의 SNS는 피겨스케이팅 관련 게시글만 남겨진 상황이다. <br><br>하지만 성소수자들을 위한 목소리는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글렌은 USA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현 행정부 하에서 LGBTQ 커뮤니티 전체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가 공동체로서 함께 뭉쳐 싸워야 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지금은 퀴어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공동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고 있고, 그 덕분에 훨씬 강해졌다"고 전했다. <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성소수자 미 피겨선수, 사이버 폭력에 SNS 폐쇄 02-09 다음 임종훈, 2026 KTTA 어워즈 MVP…신유빈·오준성 우수선수상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