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나이에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 늦깎이 메달리스트가 전한 메시지 [2026 밀라노] 작성일 02-09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09/0000383613_001_20260209181510808.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3전4기' 인간 승리를 증명한 스노보드 김상겸(하이원)이 응원해준 한국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br><br>김상겸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으로 이렇게 큰 사랑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경황이 없을 정도로 너무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br><br>그는 "보내주신 모든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며 "39살이라는 나이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는 것이 저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온다. 이 순간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께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다면 누구든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br><br>김상겸은 앞서 전날 이탈리아 리비노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과 경기를 펼쳐 0.19초 차로 은메달을 차지했다.<br><br>예선을 전체 8위로 통과한 그는 16강에서 '천운'을 받았다. 상대 잔 코시르(슬로베니아)가 넘어지며 김상겸이 어렵지 않게 8강에 오른 것이다. 잔 코시르는 올림픽 통산 5회 출전 경험이 있는 베테랑 메달리스트로 16강에서도 김상겸보다 앞서 가다가 쓰러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09/0000383613_002_20260209181510849.jpg" alt="" /></span><br><br>김상겸의 질주는 계속됐다. 그는 8강에서도 이탈리아 간판 롤란드 피슈날러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그는 4강에서도 테르벨 잠피노프(불가리아)를 0.23초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br><br>김상겸은 결승에 오르며 이미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을 확보하고 시작했다. <br><br>한국의 올해 동계올림픽 첫 메달이자 통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 그리고 김상겸 본인의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br><br>그리고 자신보다 네 살 연상인 벤자민 카를과 박빙 승부를 펼친 김상겸은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경기를 마쳤다.<br><br>1989년생으로 만 나이로는 37살인 김상겸은 한국 스노보드의 맏형이다. <br><br>그리고 이번 올림픽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출전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17위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2018 평창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며 최고 성적이 15위에 머물렀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24위에 그치며 좀처럼 올림픽과는 연이 없어보였다.<br><br>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실업팀을 구하지 못해 아르바이트와 노동, 운동을 병행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설상을 달렸다.<br><br>하늘은 오랜 인내를 보여준 김상겸에게 설원 빛깔의 메달을 선물했다.<br><br>김상겸은 SNS를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드리고 싶었고,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 팀코리아 모든 선수분들 항상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09/0000383613_003_20260209181510891.jpg" alt="" /></span><br><br><strong>이하 스노보드 김상겸 SNS 게시글 전문</strong><br><br>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축하와 응원 메시지, 댓글 하나하나에 모두 답해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br><br>처음으로 이렇게 큰 사랑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경황이 없을 정도로 너무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br><br>보내주신 모든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br><br>올림픽 기간이라 언급은 못하지만 항상 도움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br><br>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br>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br><br>그리고 39살이라는 나이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는 것이 저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 순간을 통해 대한민국선수단 여러분께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다면, 누구든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br><br>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드리고 싶었고,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습니다.<br>팀코리아 모든 선수분들 항상 응원합니다. KR 화이팅.<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내 PC 조작하는 'AI 오픈클로'… 보안 위협에 韓기업 '금지령' 02-09 다음 ‘金 따러 간다’ 최민정의 자신감 “승산 있다…좋은 성적 거둘 것”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