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권리' 외친 美 피겨 선수, 혐오 테러에 결국 SNS 폐쇄 작성일 02-09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2/09/0004114078_001_20260209171412734.jpg" alt="" /><em class="img_desc">앰버 글렌. 연합뉴스</em></span><br>성소수자(LGBTQ+) 권리 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온 미국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앰버 글렌이 무분별한 사이버 테러에 소셜 미디어 계정을 폐쇄했다.<br><br>글렌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최근 온라인을 통해 위협적인 메시지를 받아왔음을 고백했다.<br><br>그는 "나답게 살며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과 인권을 말했을 뿐인데 많은 이들이 저주의 메시지를 보내 안타깝다"며 "난 계속해서 진실을 말하고 자유의 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br><br>양성애자임을 밝힌 글렌은 그간 빙상장 안팎에서 성소수자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앞장서며 피겨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는 미국 대표팀 점퍼에 성소수자 핀을 착용한 채 등장했다.<br><br>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성소수자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이후, 일부 정치 세력과 그 추종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br><br>쏟아지는 욕설과 조롱은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글렌은 이날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 등을 범하며 138.62점으로 출전 선수 5명 중 3위에 머물렀다. <br><br>미국은 글렌의 부진으로 일본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주자인 일리야 말리닌이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1위를 차지하며 가까스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글렌은 "사이버 폭력으로 이번 올림픽에 대한 설렘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런 감정이 오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건 아니다"라며 "우선 숙면이 필요할 것 같다. 이 모든 혼란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고 힘겹게 말했다.<br><br><div style="border:1px solid #e6e6e6; padding:25px; font-size:14px !important; color:#404040;;"><strong style="display:block; font-weight:normal; color:#000; margin-bottom:10px; font-size:14px !important;">※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ul><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이메일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jebo@cbs.co.kr</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카카오톡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노컷뉴스</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사이트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https://url.kr/b71afn</span></li></ul></div> 관련자료 이전 자국 개최 효과? 이탈리아, 하루 6개에만 메달 6개… 자국 최다 신기록 02-09 다음 [스포츠머그] "그때 그 초등학생이 어느새…!" '영원한 모비스맨' 함지훈의 은퇴 배웅하는 양동근 감독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