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지 코르티나 경기장에 공식로고 ‘푸투라’ 없는 이유[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09 33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로고 사용에만 80~120억원<br>인구 6000명 산악 도시의 부담<br>화려함 대신 ‘실용·지속가능’한 올림픽 택해</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09/0002598326_001_20260209165211453.jpg" alt="" /></span></td></tr><tr><td>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공식 엠블럼 ‘푸투라’. [게티이미지]</td></tr></table><br><br>[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공식 엠블럼은 이탈리아어로 ‘미래’를 뜻하는 ‘푸투라(Futura)’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이 엠블럼은 ‘다음 세대를 위한 올림픽’이라는 대회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br><br>개최 연도이자 개막일의 숫자 26을 단일 선으로 형상화한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눈 위에 손으로 그린 듯한 질감은 인간이 자연에 남기는 흔적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상징한다. 흰색 바탕에 은회색을 사용해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미래를 향한 역동성도 표현했다.<br><br>그런데 정작 ▷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스켈레톤 ▷컬링 등 주요 경기가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 현장에서는 이 공식 로고를 찾아보기 어렵다. ‘돌로미티의 여왕’으로 불리는 코르티나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내가 본 곳 중 가장 사랑스럽다”고 극찬했을 만큼 상징성이 큰 도시다. 1956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뒤 70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을 맞았지만 이번에는 엠블럼 노출을 최소화했다.<br><br>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코르티나 시에 따르면 공식 로고 ‘푸투라’를 대규모로 사용하는 데 드는 라이선스·마케팅 비용은 500만~700만 유로, 한화로 약 80억~120억 원에 달한다. 인구 6000여 명의 작은 산악 도시인 코르티나는 이미 올림픽을 준비하며 도로·경기장·숙박 등 인프라와 기본적인 마케팅에 수백만 달러를 투입한 상태다. 추가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 로고를 도심과 경기장 전반에 배치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부담이 컸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09/0002598326_002_20260209165211514.jpg" alt="" /></span></td></tr><tr><td>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공식 엠블럼이 그려진 과자의 모습. [게티이미지]</td></tr></table><br><br>코르티나는 대신 ‘실용적 선택’을 택했다. 무리한 상업적 연출보다 도시 고유의 풍경과 공동체 분위기를 살리는 데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대형 배너와 로고로 공간을 채우기보다 돌로미티산맥의 자연경관과 기존 마을 구조를 그대로 활용해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판단이다.<br><br>코르티나 시장은 “공식 로고의 부재가 올림픽에서 코르티나의 역할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도시 중심의 올림픽과는 다른 방식으로, 선수단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올림픽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실제로 코르티나에서는 선수들이 마을 카페와 산책로에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푸투라’가 말하는 미래는 거대한 구조물이나 로고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지역 공존이라는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는 셈이다.<br><br>공식 엠블럼이 없는 경기장 풍경은 이례적이지만 코르티나의 선택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지향하는 또 다른 메시지를 드러낸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밀라노 프리뷰]'예선 4위→사상 첫 결선행' 메달 노리는 '고딩 보더' 유승은, 필살기는 아직 쓰지도 않았다 02-09 다음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올림픽 피겨에 출동한 테니스 GOAT 조코비치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