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소수자 미국 피겨 글렌, 사이버 공격에 SNS 폐쇄 작성일 02-09 3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인간의 존엄과 인권 말했을 뿐인데…많은 이들이 저주의 메시지"</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9/PAP20260209131401009_P4_20260209165713172.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앰버 글렌<br>[AP=연합뉴스]</em></span><br><br> (밀라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성소수자(LGBTQ+) 권리 신장과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미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앰버 글렌(26)이 사이버 공격에 시달린 끝에 소셜 미디어 계정을 폐쇄했다.<br><br> 글렌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최근 온라인상에서 무서울 정도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며 "그저 나답게 살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존엄과 인권을 말했을 뿐인데, 많은 이들이 저주의 메시지를 보내 안타깝다"고 말했다.<br><br> 이어 "난 계속해서 진실을 말하고 자유의 권리를 대변할 것"이라며 "모두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br><br> 양성애자인 글렌은 피겨 스케이팅계에서 성소수자들의 아이콘으로 꼽힌다.<br><br> 그는 빙상장 안팎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왔고, 글렌이 출전한 많은 대회에선 무지개색 깃발을 든 성소수자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br><br> 글렌은 이날도 미국 대표팀 점퍼 위에 성소수자 핀을 달고 나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9/PRU20260209187701009_P4_20260209165713177.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앰버 글렌<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 그러나 글렌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성소수자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뒤 일부 정치 세력과 추종자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br><br>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협박성 메시지와 욕설, 조롱이 쏟아졌다.<br><br> 정신적 충격을 받은 글렌은 이날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br><br> 점프 실수 등으로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총점 138.62점으로 5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그쳤고, 이는 미국이 일본에 쫓기는 빌미가 됐다. <br><br> 미국은 마지막 주자인 일리야 말리닌이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1위에 오르면서 가까스로 금메달을 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9/PRU20260209188001009_P4_20260209165713182.jpg" alt="" /><em class="img_desc">연기 펼치는 앰버 글렌<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 글렌은 "사이버 폭력으로 이번 올림픽에 관한 설렘이 다소 가라앉았지만, 이런 감정이 오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건 아니다"라며 "우선 숙면이 필요할 것 같다. 이 모든 혼란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고 힘겨워했다. <br><br> cycle@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2년 만에 슈퍼볼 정상 02-09 다음 아르테미스, '클럽 이카루스' 서울콘 성료 "절대 잊지 못할 시간"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