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노동’ 하며 올림픽 꿈 키운 김상겸 “고마운 아내, 기다려줘서 고마워”[밀라노 코르티나 2026] 작성일 02-09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네 번째 올림픽 도전 끝에 감격의 은메달 획득<br>힘든 여건 속에서도 올림픽 메달 꿈 잃지 않아<br>李대통령, ‘韓 첫 메달’ 김상겸에 축하 메시지<br>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 도전에 큰 추진력 얻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2/09/0004588433_001_20260209164512087.jpg" alt="" /><em class="img_desc">김상겸이 8일(현지 시간 )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시상식에서 메달을 깨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가족과 팀 동료들, 코치진 덕분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 지금 이 순간을 기다려 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대표팀 통산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김상겸(37)은 8일(현지 시간) 이같은 소감을 말하며 눈시울이 불거졌다. 아내와 영상 통화를 할 때는 결국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눴다.<br><br>김상겸은 남자 평행대회전 이변의 주인공이다. 모두가 ‘배추 보이’ 이상호의 메달 획득을 예상했을 뿐 김상겸에 대해서는 큰 기대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겨울 동화’를 완성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값진 첫 메달,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랜 시간 흘린 땀과 피나는 노력으로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네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고 격려했다.<br><br>1989년생인 김상겸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스노보드 선수 중 최고령 ‘맏형’이다. 2011 유니버시아드 평행대회전 금메달,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김상겸은 2014 소치 올림픽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출전했다. 불모지에 길을 닦은 선구자인 것이다.<br><br>오랜 시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한국 스노보드의 ‘선구자’로 평가 받았지만 선수 생활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건 힘들었다. 돈을 벌기 위해 훈련이 없는 시간에 ‘일용직 막노동’을 하기도 했다. 그는 “훈련을 1년에 300일을 하다 보니 할 수 있는 게 결국 일용직 막노동밖에 없었다”며 “운동만 해도 쉽지 않은데 생계를 걱정해야 하니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고 돌아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2/09/0004588433_002_20260209164512274.jpg" alt="" /><em class="img_desc">김상겸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레이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힘든 상황 속에서도 김상겸은 좋아하는 스노보드로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는 꿈은 잃지 않았다. 첫 올림픽이었던 소치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했지만 끊임 없이 올림픽 문을 두드렸다. 결국 네 번째 대회였던 이번 올림픽에서 강자들을 연달아 꺾고 은메달이라는 큰 보상을 스스로 쟁취했다.<br><br>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2018 평창 대회 은메달 1개) 경신에 도전하는 한국 설상 대표팀은 김상겸의 메달 획득으로 목표 달성에 큰 추진력을 얻게 됐다. 최가온(18·세화여고), 이채운(20·경희대) 등 2000년대생 후배들이 바통을 이어 받아 올림픽 설상 종목 최초의 ‘멀티 메달’ 획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테크노짐 ‘샌드 스톤’ 컬렉션 공개 02-09 다음 국민체육진흥공단, 韓 선수단에 2000만원 격려금 전달[비바 밀라노]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